[종목족보] 아메리카노~ 대신 주식? 사볼 법한 10선

고려신용정보 동원개발 등

단독 [아이투자 오진경 데이터 기자] 직장인 A씨는 매일 직장 근처에서 점심을 먹은 뒤 카페로 향한다. 밥을 먹는 것만큼이나 식후 커피 한 잔을 즐기는 것도 일상이다. 그러나 최근 커피 값이 밥 값만큼 오르면서 돈이 아깝다는 생각도 들기 시작했다. 이에 내일은 커피 한 잔을 마시는 대신, 그 돈을 아껴 주식 1주에 투자해보기로 했다.

주식 시장에는 한 주 가격이 100만원이 넘는 일명 '황제주'도 있지만, A씨가 커피 한 잔으로 살 수 있는 종목들도 많다. 커피 값을 6000원대 이하라 가정하면 10일 종가 기준으로 고를 수 있는 종목이 1034개나 된다. 전체 상장사 중 절반이다.

주식 한 주의 가격은 회사가 가진 자본금을 주식 수로 나눠 결정된다. 즉, 자본금이 많지 않더라도 주식 수를 적게 발행하면 한 주 가격이 10만원, 100만원을 넘어갈 수 있다. 단순히 가격만으로 부실주와 우량주를 가릴 수 없는 이유다.

단, 주가가 1000원 미만인 일명 '동전주' 4분의 1이 관리·거래정지 종목인 만큼 '동전주=부실주'라는 인식이 퍼져있기도 하다. 또한 1000원짜리 주식이라도 실적과 자본에 비하면 주가가 고평가된 상태일 수 있다. 그래서 가격이 낮은 종목을 살 때도 무턱대고 싸다고 생각해선 안 된다.

동전주와 달리 커피 한 잔 대신 살 수 있는 '낮은 가격'의 저평가 우량주들도 많다. 동원개발, 월덱스, TCC동양, 오리콤, 극동유화, 대현, 한국경제TV, 코웰패션, 서전기전, 고려신용정보 등이 그 예다.

위 기업들은 10일 종가가 7000원 미만이면서 2018년 4분기 및 연간 매출액,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성장한 회사들로만 골랐다. 여기에 '주식 MRI 점수'도 15점 이상을 만족했다. 아이투자(www.itooza.com)가 자체 개발한 MRI 점수에 따르면 총점 25점 중 15점 이상이면 투자 검토 대상, 20점 이상이면 투자 매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고려신용정보는 2018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 13.8배, 주가순자산배수(PBR) 3.37배로 다른 9개 기업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다. 국내 채권추심 1위인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8%, 47% 성장했다. 이와 함께 올 들어 주가도 20%가량 상승했다. 10일 기준 한 주 가격은 4515원이다.

KB증권 성현동 연구원은 지난 2월 고려신용정보에 대해 "우수 인력 영입, 차세대 전산 시스템 도입, 추심 교육 강화 등으로 회수율와 수주가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인터넷 전문 은행과 P2P 대출 등 새로운 대출 시장 등장으로 중장기 기회 요인이 열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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