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프리뷰] 증권株, 증시 반등 효과.. 예상보다 순익 늘듯

기존 예상치 대비 순이익 11% 증가 전망

[아이투자 서정민 연구원] 1분기 증시 상승으로 국내 6개 증권사의 실적도 전분기 대비 개선될 전망이란 분석이 나왔다.

하나금융투자 신동하 연구원은 3일 미래에셋대우,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메리츠종금증권, 키움증권의 1분기 실적 예상치를 발표했다. 그가 전망한 올해 1분기 지배지분 순이익 합계는 전 분기 대비 297% 늘어난 6652억원이며 기존 컨센서스보다도 11% 많다.

국내외 증시 반등이 증권사 호실적 전망 배경이다. 신 연구원에 따르면 거래대금과 신용거래융자금이 전 분기 대비 각각 2%, 10% 증가했다. 또 증권사들의 파생결합증권(ELS)도 늘었다. IB 부문의 경우 전 분기 실적이 높지만, 1분기도 대체 투자를 중심으로 다양한 딜들이 진행된 점을 감안할 때 견조한 수익이 예상된다.

6개 증권사 중 예상보다 더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본 증권사는 삼성증권, NH투자증권이다. 삼성증권 예상 순이익을 1051억원으로 컨센서스 832억원보다 26% 많게 봤다. 신 연구원은 ELS 발행이 2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6% 늘었다고 설명했다. IB 부문도 프랑스 태양광 발전소 매입, 영국 철도운송 리스 업체 인수 등 다양한 대체투자 딜이 진행되면서 구조화 금융을 중심으로 양호한 실적을 예상했다.

NH투자증권 예상 순이익은 1036억원으로 전 분기 104억원에서 약 10배(896%) 증가했다. 컨센서스 861억원보다 20% 많은 수치다. 신 연구원은 "우호적인 시장 환경 전개에 따른 ELS 헤지 운용 손익 정상화 효과가 큰 가운데 IB 부문이 이번 분기도 서울스퀘어, 송도, 패키지 개발, 삼성SDS 타워 등 양호한 대체투자 수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증권업종은 작년 1분기 일제히 호실적을 낸 바 있다. 당시 코스피가 2600을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장이 이어져 사업 성과도 좋았다. 지수가 당시보다 약 15% 하락한 현재 증권사들의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대체로 줄어들 전망이다. 작년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생긴 일종의 '기고효과'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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