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식목일에 나무 심듯 주식 투자한다면?

훗날 투자자 그늘이 되어줄 우량주 15선

단독 [아이투자 오진경 데이터 기자] 주식 시장에선 가치 투자를 종종 나무 심기에 비유한다. 좋은 묘목을 심고 과실을 기다리듯, 우량한 종목을 골라 제 가치를 찾아갈 때까지 보유한다는 의미에서다. 그리고 묘목이 자라 거목이 되면, 투자자는 그늘에서 편히 쉴 수 있다.

아이투자(www.itooza.com)는 5일 식목일을 앞두고 나무 심듯 투자할만한 우량주 15선을 추렸다. '좋은 묘목'의 기준은 10년간(2009~2018년)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을 매년 유지한 기업이다. ROE는 기업이 주주의 돈(=자본)을 불리는 속도를 뜻하며, 꾸준히 두 자릿 수를 유지하는 곳은 우량주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러한 기업들을 지난해 순이익 성장률 순서로 살핀 결과 금화피에스시, NHN한국사이버결제, 나이스디앤비, 한솔케미칼, 오뚜기, 리노공업, 한전KPS, 동국제약, 덴티움, LG생활건강, 코웨이, 쎌바이오텍, 삼성전자, 뷰웍스, 실리콘웍스가 15선에 꼽혔다.

금화피에스시는 지난해 지배지분 순이익이 전년보다 98% 급증해 가장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13%, 22% 늘었다. 회사 측은 "수익성이 낮은 건설공사 수주 물량이 감소한 가운데 비상장 주식 처분과 환율 상승으로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금화피에스시의 지난해 ROE는 18%로 10년 평균인 16.9%보다 1.1%p 높다. 이 밖에도 나이스디앤비, 한솔케미칼, 오뚜기, 리노공업 등 7곳의 지난해 ROE가 10년 평균보다 높았다.

특히 리노공업은 15곳 중 유일하게 지난 10년간 매년 순이익을 늘린 기업이다. 반도체 테스트 핀을 생산하는 리노공업의 연평균 순이익 성장률은 22%다. 대신증권 이수빈 연구원은 "올해 주력 사업부에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R&D의 매출 비중 증가가 기대된다"며, "특히 5G 모바일 AP와 모뎀 칩에 대한 테스트 부품 수요가 증가해 실적이 견조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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