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진양산업, 글로벌 투자사가 선택한 소형주..왜?

시총 468억 주식 5% 신규 공시

단독 [아이투자 오진경 데이터 기자] 글로벌 투자회사가 시가총액이 500억원에 못 미치는 국내 기업에 투자해 눈길을 끈다. 모건스탠리 앤 씨오 인터내셔널 피엘씨(Morgan Stanley & Co. International plc)는 진양산업 지분 5.3%(68만8881주)를 보유했다고 지난 28일 공시했다.

모건스탠리 앤 씨오 인터내셔널 피엘씨는 글로벌 투자회사 모건스탠리가 지분을 100% 보유한 자회사다. 이 회사가 진양산업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건 처음이다.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10차례에 걸쳐 주식을 매매했으며 경영 참가 목적은 없다고 밝혔다.

지분 공시를 낸 28일 진양산업 주가는 전일 대비 2.8% 상승한 3670원에 마감했고, 29일 오전엔 그보다 11.4% 급등한 4090원까지 올랐다. 오후 1시 12분 현재는 상승 폭을 반납, 1.91% 내린 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468억원이다.

◆ '2018년이 특별해'…매출 32%↑·영업익 64%↑

최근 진양산업 실적엔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다. 450억 아래에 머무르던 연결 기준 연 매출이 지난해 59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32% 증가한 수치다. 또한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64% 증가한 30억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45% 늘어난 24억원을 각각 거뒀다.

회사 측은 매출 성장의 주요 배경으로 자회사 진례산업 편입을 꼽았다. 진양산업 관계사였던 진양폼테크는 지난해 3월 31일 제조부문을 인적분할해 진례산업을 설립했다. 이후 진양산업 최대주주인 진양홀딩스가 진례산업 지분을 100% 취득, 존속회사인 진양폼테크는 진양물산에 흡수 합병됐다.

같은 해 4월 진양홀딩스는 진례산업 지분 100%를 다시 종속회사 진양산업에 매각했다. 이로써 2분기부터 진양산업은 진례산업을 신규 종속회사로 취득했다. 진양산업 추정에 따르면 폴리우레탄 폼 시장 점유율이 기존 15%에서 진례산업 취득 이후 17%로 높아졌다.

진양산업은 플라스틱 발포성형 제품 제조사다. 주요 제품인 폴리우레탄 폼(스펀지)은 자동차 내장재, 신발, 침구류, 전자 등의 중간 소재로 사용된다. 이 중 자동차 내장재 매출 비중이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자회사 진례산업도 폴리우레탄 폼 제조업을 하며 지난해 연 매출 17억원, 순이익 2억원을 거뒀다.



진양산업의 매출 뿐만 아니라 영업이익도 지난해 4분기 크게 개선됐다. 2016년 2분기부터 줄곧 전년 대비 감소하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7억원으로 전년 동기 5억5000만원에서 소폭 반등했다. 이어 4분기엔 전년 동기 2000만원에서 급증한 17억원을 거뒀다. 2015년 4분기(22억원) 이후 분기 최대 영업이익이다. 영업이익률은 10.4%로 2년 만에 분기 기준 두 자릿 수를 기록했다.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화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진양산업 매출원가율은 2017년 4분기 89.5%에서 점차 낮아져 지난해 3분기 86.7%, 4분기 81.4%를 기록했다.

진양산업은 폴리우레탄폼 원재료인 PPG(Poly Propylene Glycol)를 주로 관계사 KPX케미칼에서 매입한다. KPX케미칼은 PPG 원재료인 PO(Propylene Oxide)를 주로 SKC와 해외 기업에서 사들였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 S-Oil이 대규모 PO 증설을 진행했고, KPX케미칼도 S-Oil로부터 PO를 조달 받기 시작했다. 업계에 따르면 S-Oil이 생산하는 PO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 4분기 KPX케미칼의 PO 매입가 하락이 본격화됐다. PPG 가격은 PO에 연동되기 때문에 진양산업 입장에서도 원가 안정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두드러진 원자재 가격 안정화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고객사로부터 주요 제품의 판가 인하 압력을 받고 있어 향후 이익률 변화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 '오세훈 테마주'에 주가 급등락, 올해 하락에 외국인 'BUY'

진양산업 주가는 지난해 10월 말 52주 최저가 2625원에서 반등해 연말 5000원을 돌파했다. 약 2개월 만에 주가가 두 배 급등한 셈이다.

해당 기간 개인 투자자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나타내며 81만주(유통주식수의 6%) 가량을 순매수했다. 진양산업 양준영 이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동문이라고 알려져 일명 '오세훈 테마주'로 부각된 영향이다. 그러나 회사 측은 12월 공시를 통해 "양준영 이사는 오세훈 전 시장과 일면식도 없는 사이며 사적·공적으로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올해 들어서는 주가가 다시 3000원대로 조정 받았다. 연초부터 지난 28일까지 개인 투자자가 80만6499주(유통주식수의 6.2%)를 순매도해 지난해 말과 상반된 행보를 보였다. 기관 투자자도 9117주(0.1%)를 팔아치운 반면 외국인 투자자가 96만8192주(7.4%)를 순매수했다. 모건스탠리 지분 매수도 이때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가총액에 2018년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9.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33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는 7%다.


<©가치를 찾는 투자 나침반, 아이투자(www.itooz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바로가기] 종목발굴에 강한 아이투자 전체기사 보기
https://goo.gl/tdcM33


아이투자 구독 채널 바로가기



프린트프린트 스크랩블로그 담기(1명) 점수주기점수주기(3명)
보내기 :

나도 한마디 (댓글 0개)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 HTML 태그 등은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댓글입력

목록
06 / 14 15 : 30 현재

진양홀딩스 100250

2,550원 ▲ 25 원, ▲ 0.99 %

주식MRI 분석전체 보기

투자매력도 별점 종합점수
밸류에이션 ononononon

19점

/ 25점 만점

경제적 해자 onononoffoff
재무 안전성 ononononon
수익 성장성 ononoffoffoff
현금 창출력 ononononoff
* 주식MRI 우량 기업 기준 : 최소 15점 이상
* 상장 및 분할 후 3년 미만인 기업은 분석 기간이   짧아 실제 기업 내용과 일부 다를 수 있습니다.
190430_부크온_가치평가190110_배당주클럽

제휴 및 서비스제공사

뉴스핌 이데일리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하이투자증권 교보증권 DB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 이베스트증권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VIP자산운용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에프앤가이드 민앤지 빅파이낸스 IRKUDOS이패스코리아 naver LG유플러스 KT
우리투자증권-맞춤형 투자정보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