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브리핑] 도이치모터스, 중고차까지 사업영역 확장

[실적브리핑 효자株]③ 도이치모터스

[아이투자 이재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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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투자가 제공한 지난 분기 실적브리핑 20選 종목 중 도이치모터스가 목표가 6,800원에 도달해 수익률 28%를 확정했다. 27일 오후 3시 10분 현재 도이치모터스는 7,060원을 기록해 목표가 도달 후에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적브리핑 서비스는 아이투자(www.itooza.com)가 분기별로 깜짝실적을 기록한 20종목만 엄선해, 매매가와 함께 종목 리포트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좋은 실적은 물론 저평가 여부도 중요한 종목선정 기준이다.

[그림] 도이치모터스 추천 후, 주가차트


실적브리핑 20선 발표 후 도이치모터스뿐 아니라 삼호개발 이노션 등도 목표가에 도달해 수익률을 확정했다. 수익률은 삼호개발 31%, 도이치모터스가 28%, NHN엔터가 23%를 기록했다. 삼호개발에 500만원을 투자했다면, 수익률 31%를 올려 수익금은 154만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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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모터스, 신차부터 중고차까지 사업 영역 확장

아래는 지난 분기 실적브리핑 서비스가 제공한 도이치모터스의 추천가, 목표가, 투자포인트 등을 담은 분석 리포트다.

도이치모터스는 BMW 공식 딜러사로 BMW시리즈와 MINI COOPER 등을 수입 판매한다. 신차 판매 외에도 중고차 판매와 A/S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자회사로 할부와 리스를 담당하는 도이치파이낸셜과 온라인 플랫폼 G-Car, 2020년 완공을 앞둔 자동차 매매 단지 도이치오토월드 등이 있다. 지난 5월에는 도이치아우토를 자회사로 인수해 포르쉐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올해 8월 악재가 발생했다. 엔진 결함으로 인한 BMW 화재 소식이 이어진 것이다. 이에 도이치모터스의 주가는 9월과 10월 두 달 동안 10% 내렸다. 3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악재와 시장 우려에도 불구하고 도이치모터스는 증권사 예상치(영업이익 144억원)을 20%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도이치모터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한 2298억원(이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309% 증가한 175억원이다.

[표] 도이치모터스 3분기 실적

(자료 : 아이투자)

3분기 신차 판매가 저조한 탓에 상품 매출은 23% 줄었다. 다만, 리콜 사태로 A/S가 늘어, 서비스 매출은 49% 급증했다. 기타 매출은 도이치오토월드 분양 수익이 반영된다. 이익률이 좋은 분양 매출이 증가한 덕분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9% 급증했다.

▷ 리콜 사태에 따른 A/S 매출 증가…외형 성장 기대

3분기 서비스 매출은 3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대규모 리콜 사태로 A/S 센터가 풀가동된 덕분이다.

지난 7월부터 주행하던 BMW에서 연이어 화재가 발생했다. 전례없던 사태로 BMW는 대규모 리콜 계획을 발표했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11년부터 2016사이에 생산된 520d 등 42개 디젤 차종으로 총 10만6317대다. 3분기 말 기준 도이치모터스가 밝힌 리콜 진행률은 30%다.

리콜 관련 서비스 매출은 4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3분기 말 30% 수준이던 리콜 진행률은 9월 말 기준 43%, 11월 20일 기준 80%로 상승했다. 연말까지 100% 달성이 목표다.

리콜 대상 차량도 증가했다. 1차 리콜 발표 이후 지난 10월 23일 BMW코리아는 디젤 차종에 대한 추가 리콜 계획을 발표해 6만5763대가 대상 차종으로 추가됐다. 2차 리콜은 1차 리콜과 달리 화재 위험성은 낮지만 예방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완료 기한은 정해지지 않았다.

2017년 확충한 A/S 시설도 3분기 서비스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된 것으로 판단된다. 도이치모터스는 2017년 1월 미사 센터를 오픈했다. 미사 센터의 워크베이(Workbay, 작업대) 수는 총 27개로 이 중 판금과 도색이 가능한 워크베이는 12개다. 또한, 7월에는 성수에 신규 서비스 센터를 오픈해 50개의 워크베이를 추가로 확보했다. 지난해 늘린 워크베이 덕분에 도이치모터스는 리콜 작업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다.

도이치모터스는 A/S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서비스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BMW 운행대수의 연평균 증가율은 26%다. 부품 교체 주기가 3년부터 시작됨을 감안하면 향후 서비스센터를 찾는 차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표] BMW 신규 등록 및 운행대수 추이

(자료 : 아이투자, 수입자동차협회)

특히, 마진율이 높은 Full shop의 비중을 중점적으로 늘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Full shop은 단순 부품 교체 외에도 판금과 도색이 가능하다. 판금과 도색의 경우 공임비가 높게 책정된다. 공정별로 투입되는 정비사가 다르기 때문이다. 반면 원가는 비싸지 않아 이익률이 일반 부품 교체에 비해 좋은 편이다.

도이치모터스는 2017년 미사(워크베이수, 일반 15개, 판금&도장 12개)와 성수(일반 33개, 판금&도장 17개)에 신규 서비스센터를 오픈한데 이어 2019년 제주 센터 증축과 위례 서비스 센터를 개장할 예정이다. 제주의 경우, 공식 서비스센터는 도이치모터스의 제주 센터가 유일하다. 다만, 위례 서비스 센터는 허가 문제로 준비가 지연되고 있다.

▷ 도이치오토월드 분양 수익 증가…도이치파이낸셜과 시너지 기대

분양수익은 도이치모터스가 3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할 수 있었던 또 다른 요인이다. 도이치월드의 2018년 3분기 매출액은 348억원, 영업이익은 108억원이다. 지난 3월 말, 자동차 매매상사분(총 2470억원)에 대한 분양을 완료했으며 3분기에는 1층 신차 전시장(850억원)과 지하 1층 정비소(735억원)가 매매된 덕분에 임대 매출이 급증했다.

도이치오토월드의 분양 매출은 공정률에 따라 인식된다. 3분기말 기준 공정률은 15%다. 굴토 작업을 마치고 골조 작업이 개시됨에 따라 공정률 인식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향후 판매 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을 분양에 따른 이익 규모 확대도 기대된다.

도이치오토월드는 수원에 건설 중인 중고차 복합단지(지하 6층, 지상 4층)로 단일 규모의 세계 최대 자동차 매매단지다. 2020년 준공이 목표며 F&B와 쇼핑 등 다양한 MD 구성을 통한 복합 패밀리형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총 분양액은 5400억원이며 이 중 80%를 분양할 계획이다.

[표] 도이치오토월드 층별 구성

(자료 : 아이투자)

공사가 완료된 2020년부터는 임대 수익과 운영 수익이 지속적으로 창출될 예정이다. 업계는 도이치오토월드에서 발생하는 임대 및 운영 수익이 연간 1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 중고차 판매 관련 도이치파이낸셜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도이치파이낸셜의 중고차 대출금리는 연 최조 7.5%에서 최고 23.9%에 이른다. 연 최고 15.9%인 신차 할부 금리에 비해 중고차 할부 금리가 최대 8%p 높다. 신차를 비롯해 중고차 매매상사인 도이치오토월드가 영업을 시작함에 따라 고수익성 중고차 대출이 안정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 점진적인 신차 판매 개선 기대

풀체인지 모델 등을 앞세운 신차 매출 반등이 기대된다. BMW코리아는 신차인 ‘BMW X2(소형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 모델)’ 판매를 시작으로 11월 19일에는 ‘뉴X5’ 모델 사전 계약을 시작했다. 뉴X5는 4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공식 출시는 내년 1월이다.

BMW코리아가 출시 예정 중인 신모델은 뉴X2, i8 Roadster, 뉴 M2 Competiton이 있으며 풀체인지 모델은 뉴X4, 뉴X5, 뉴MINI JCW컨버터블이 포함됐다.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와 i8 등은 부분 변경 모델로 출시될 계획이다.

다만, 4분기 급진적인 실적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다. 디젤 차량 관련 정부 정책 등의 영향으로 BMW 본사에서 배정해주는 물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에 BMW3 시리즈의 경우 화재 이슈에도 품귀 현상이 이어지기도 했다.

올해 9월 우리 정부는 디젤 차량을 대상으로 새로운 배출 가스 인증 방식인 국제 표준 시험방법 WLTP를 적용했다. 판매되는 모든 차량은 새 환경 규제를 통과해야 국내 시장에서 매매될 수 있다. 이에 BMW 코리아는 국내로 들여오는 차량 자체를 줄였다. 알 수 없는 인증 통과 시점에 재고를 쌓아둘지 모른다는 부담감 때문이다. 새 인증 방식은 구형 모델을 포함해 올해 풀체인지 된 신차에도 적용된다. 인증이 완료 된 뒤에는 신차 판매가 안정적으로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차 판매 영역 확대도 신차 매출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 5월 자회사 도이치아우토를 통해 포르쉐 딜러 사업을 시작했다. 도이치아우토는 올 초 포르쉐의 전남 광주 딜러인 쓰리피 모터스를 인수했다. 또한, 수원과 창원 지역 포르쉐 신규 공식 딜러 사업권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현재 수원에 포르쉐 센터를 건설 중이다.

본업인 신차 매출 회복과 중고차 매매 상가 오픈에 따른 중고차 판매와 금융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또한, 국내에서 운행되는 BMW 차량을 잠재 수요로 판단해 서비스 센터를 확대하는 등 적극적으로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향후 서비스 매출과 중고차 관련 자회사와의 시너지 효과를 주목해서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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