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추적] 한국밸류, JYP Ent. 대신 에스엠? 5% 신규 보유

단독 [아이투자 오진경 데이터 기자] JYP Ent. 보유 지분을 줄여오던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하 한국밸류)이 에스엠 주식을 추가 매수해 지분을 5% 이상 확보했다.

한국밸류는 지난 22일 기준 에스엠 주식 118만3550주, 발행 주식 수 대비 5.13%를 보유했다고 25일 신규 보고했다. 한국밸류가 에스엠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건 처음이다.

에스엠 주가는 지난해 11월 기록한 52주 최고가 5만6900원 대비 다소 조정 받은 상태다. 공시에 따르면 한국밸류는 21일, 22일 에스엠 주식을 각각 평균 3만8525원, 3만8625원에 매수했다. 이는 52주 최고가보다 32% 낮은 가격대다.

반면 2017년 말부터 5% 이상 보유 중인 JYP Ent. 지분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점차 축소했다. 한국밸류는 JYP Ent. 주가가 1만원대였던 2017년 12월 지분을 5% 이상 보유했다고 신규 보고한 뒤 이듬해 5월 말 8.42%까지 늘렸다. 이후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 3만5000원을 돌파하자, 9월 28일 기준 지분을 6.69%로 낮춰 차익 실현했다. 올해 2월 28일 기준으로는 그보다 0.94%p 더 축소해 5.75%(203만6607주) 보유했다고 밝혔다.

한국밸류가 2017년 12월부터 공시한 JYP Ent. 보유 주식 변동 내역을 살펴보면 평균 매수 단가는 대략 2만428원, 평균 매도 단가는 그보다 43% 높은 2만9138원으로 추산된다.



한국밸류가 '5% 바구니'에 담은 에스엠은 견조한 아이돌 라인업을 바탕으로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유안타증권 박성호 연구원은 "실적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아티스트는 멤버 군 입대를 앞둔 샤이니에 불과하며, 올해 NCT의 팬덤 강화와 활동량 증가 효과를 감안할 때 본업 매출이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 분석했다.

그간 사드 문제로 위축됐던 중국에서의 활약도 주목된다. 에스엠은 중국 현지 공략을 위해 아이돌 그룹 웨이션V(WayV)를 구성했다. 박성호 연구원은 "웨이션V는 한·중 관계 개선 시 에스엠의 중국 실적을 폭발적으로 증가시킬 견인차가 될 것"이라며 "현재 에스엠 중국 법인에 소속돼 현지 파트너들과 다양한 협업을 논의 중"이라 파악했다.

최근 1개월간 증권사들이 예상한 에스엠의 올해 연 매출은 7120억원(전년비 +16%), 영업이익은 600억원(+26%)이다. 예상 순이익 388억원(전년비 +27%)에 25일 시가총액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2.6배로 국내 엔터 3사 중 가장 낮다. JYP Ent.의 2019년 예상 순이익 기준 PER은 28.2배,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32.6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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