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주목] 서진시스템, 영업익 전년비 106%↑.. 5G 매출 본격

[아이투자 서정민 연구원] 서진시스템이 올해 3월 예정인 5G 상용화 수혜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주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5G 통신장비 시장에서 선전해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 증권업계는 5G가 이제 초기 단계라는 점을 근거로 올해도 고성장을 기대한다.

서진시스템은 지난 7일 잠정 연간 실적(이하 연결기준)을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324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6% 늘어난 369억원이다. 이를 통해 역산한 4분기 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79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0% 늘어난 101억원이다.

4분기 영업이익은 증권가 예상치도 상회했다. 증권가에선 4분기 매출액은 809억원(전년 동기 대비 +33%), 영업이익은 87억원(+33%)으로 전망했다. 실제 매출액은 예상치를 2% 하회했으나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16% 넘어섰다.

회사 측은 통신장비, 무선사업, 에너지 저장 장치(ESS) 장비 부품 등 전방사업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라 설명했다. 서진시스템의 매출 비중 50% 이상을 차지하는 통신장비 제품에서 5G 관련 제품은 작년 4분기부터 삼성전자 등 고객사로 납품되기 시작했다. 5G 통신장비 공급으로 초도 매출이 4분기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는 올해도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 전망한다. 키움증권 한동희 연구원은 올해 5G 수혜 지속으로 통신장비향 사업에서 큰 성과를 기대했다. 5G 시장 내 삼성전자의 선전과 대형 설비 및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수혜, 그리고 전방시장 다변화는 여전히 진행형이란 설명이다.

아울러 NH투자증권 이현동 연구원은 "통신장비, ESS, 스마트폰 메탈 케이스, 자동차 부품의 수주 증가, 양산 품목의 다양화가 진행 중"이며 "중공업(대형장비, 제너레이터 케이스), 전기차량 배터리 함체 등 신규 품목들의 매출 증가"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1개월간 증권업계가 예상한 올해 매출액은 4302억원, 영업이익은 470억원이다. 이는 서진시스템이 발표한 2018년 매출액, 영업이익보다 각각 33%, 27% 많다.


이런 가운데 업계에 따르면 5G 스마트폰 출시가 늦어져 5G 상용화 일정도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7일 호실적 발표에도 8일 서진시스템 주가가 전일 대비 4.4% 내린 배경이다.

11일 오전 10시 32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1.4% 하락한 1만7450원이다. 현 시가총액 3158억원과 2018년 연간 순이익 323억원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9.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35배,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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