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주목] 에이치엔티, 보급형 폰도 고화소.. 관련 실적↑

[아이투자 서정민 연구원] 모바일 기기 카메라 모듈 제조업체 에이치엔티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과 함께 주가가 급등한 뒤 일주일째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4210원이던 에이치엔티 주가는 실적 발표 전날부터 급등하기 시작, 7일 오전 10시 55분 현재는 5990원(-1.64%, 전일비)으로 6거래일 만에 42% 올랐다.

호실적은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고화소급 카메라 모듈 판매가 늘고 있는 덕분이다. 증권가는 올해도 성장할 거란 예상이다.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에이치엔티는 지난 2월 27일 2018년 잠정 연간 실적(이하 연결 기준)을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매출액은 2043억원에서 11% 증가한 2269억원이다. 영업이익은 80억원으로 17억원에서 377% 늘어났다. 이를 통해 역산한 4분기 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553억원이며, 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특히 연간 영업이익 가운데 절반 이상이 4분기에 발생하면서 4분기 영업이익은 증권사 예상치를 27% 상회했다. 증권가에선 지난해 12월 4분기 영업이익이 18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 전망했으나 실제로는 이보다 27% 높은 수치로 집계됐다. 다만 4분기 매출액은 증권사 예상치를 3% 하회했다.



매출 증가는 고화소급(8M 이상) 카메라 모듈 제품 판매가 이끌었다. 지난해 고화소 카메라 모듈 매출은 794억원을 기록해 2017년보다 386억원, 95% 늘었다. 이 제품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로 2017년보다 15%p 늘어났다.

이 회사가 3분기 말 발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들며 성장률이 줄어들었으나 최근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 수요가 늘면서 핵심부품인 고화소 모듈의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매출 성장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하나금융그룹 김두현 연구원은 "보급형 스마트폰에 고화소 카메라와 멀티 카메라가 탑재되면서 대당 탑재 개수가 증가해 모바일 기기 카메라 모듈(CCM) 판매 역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엔 삼성전자 등 이 회사 주요 고객사들이 신흥국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 보급형 스마트폰 출하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804억원이다. 2018년 연간 영업이익 80억원의 약 10배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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