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중·소형주 종목 정기변경…눈여겨볼 편입株 어디?

코스피 중형주·코스닥 대형주 편입종목 눈여겨봐야

오는 14일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 코스닥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 정기 변경이 시행된다. 이를 앞두고 전문가들은 코스피 중형주와 코스닥 대형주에 편입된 종목들이 투자 성과가 비교적 우수하게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거래소는 매년 3월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 지수에 포함되는 종목을 교체한다. 전년도 12월부터 당해 2월까지 평균 시가총액 순으로 대상 종목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대형주 지수엔 코스피, 코스닥 각각 시가총액 1위부터 100위 종목이 포함된다. 중형주 지수의 경우 코스피는 시가총액 101위부터 300위, 코스닥은 101위부터 400위로 구분한다. 그 이하는 모두 소형주에 들어간다.

이런 가운데 5일 하나금융투자 김용구 연구원은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케이스 스터디를 실시해본 결과, 코스피 중형주 지수 편입 효과가 투자 성과에 보다 우세하게 발현되고 있으며 코스닥은 대형주 지수 종목변경 영향이 비교적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코스피 중형주 지수, 코스닥 대형주 지수 종목변경에 연유한 액티브, 패시브 펀드의 관심 제고 여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이 예상한 코스피 중형주 편입 종목은 동서, 한샘, 녹십자, 만도, 효성, HDC, 한일현대시멘트, 파미셀, 필룩스, 한진, 우리종금, 인스코비, 유양디앤유, 금호산업, 동성제약 등 33개다.

또한 코스닥 대형주 편입 종목은 아난티, 메지온, 오스코텍, 에스티큐브, 에스모, 대아티아이, 에이치엘비생명과학, RFHIC, 안트로젠, 유진기업 등 26개로 예상했다.

특히 김 연구원은 실적 펀더멘탈과 기관 수급 모멘텀을 감안했을 때 △코스피 중형주 지수에선 한진, 현대상사, 애경산업, 롯데정보통신 △코스닥 대형주 지수에선 RFHIC, 아프리카TV 등을 눈여겨볼 만한 기업으로 골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