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운, 4Q 일시적 비용 반영.. 올해 실적 개선 전망 -유안타證

정다운이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올해 외형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정다운은 오리고기와 오리털을 생산해 중국 등으로 수출한다.

지난해 4분기 정다운의 매출액은 2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유안타증권 심의섭 연구원은 “일회성 회계처리 비용이 실적 부진의 원인”이라며 기말 생물자산평가손실과 자회사들의 재고자산 평가손실이 일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올해 오리 및 우모(털) 가격 상승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심 연구원은 1월 생체오리 가격이 다소 하락했으나 점차 반등 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오리 산지가격은 1월 평균가 대비 9.3% 상승했다. 우모 가격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어 올해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심 연구원이 제시한 정다운의 올해 추정 매출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1400억원, 영업이익은 76% 증가한 230억원이다. 19일 오전 10시 11분 현재 주가는 전일대비 7.1% 하락한 3525원이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724억원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 230억원의 3.14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