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집계] 에코프로 메리츠종금증권…매출 성장 종목 20선

오진경 데이터 기자 19.01/30 11:30 조회 1630 누적점수:: 100

4분기 어닝 시즌이 한창인 가운데 전년보다 실적을 크게 늘린 기업들이 눈길을 끈다. 지난 29일까지 매출액, 영업이익을 발표한 약 190개 기업 중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성장한 기업 20선을 집계했다. 그 결과 에코프로 매출액이 117% 증가해 성장률 1위에 올랐다.

또한 메리츠종금증권, 아이리버, 에스엠코어, 동부건설, 국동, 신세계건설, 코스모신소재 등도 매출액이 50% 이상 성장했다. KCI, 영풍정밀, 롯데정밀화학은 성장률이 40%대를 기록해 뒤를 이었다.

에코프로는 자회사의 2차전지 사업 고성장에 본업인 환경 사업 호조까지 더해져 4분기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2246억원, 영업이익은 494% 늘어난 217억원이다. 또한 2차전지 부품사 상아프론테크도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62% 증가한 516억원을 기록해 업황 호조를 입증했다.

통신장비 업체 RFHIC, 오이솔루션도 5G 시장 개화와 함께 실적이 크게 개선되 눈길을 끈다. RFHIC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288억원, 오이솔루션은 56% 늘어난 264억원이다.

과거 MP3로 유명했던 아이리버는 신사업(콘텐츠, Music(Flo)) 진출로 지난해 4개 분기 연속 매출액이 전년보다 성장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88% 증가한 448억원을 거뒀고, 영업적자는 41억원에서 18억원으로 개선됐다.

한편, 매출 규모가 작은 기업은 상대적으로 증가율이 크게 나타날 수 있어 2017년 4분기 매출액이 100억원 미만인 곳은 집계에서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