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주목] 에스엠코어, 본격 턴어라운드..영업익 171%↑

단독코스닥 상장사 에스엠코어 4분기 매출액이 수주 급증에 힘입어 상장 이래 처음 300억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시작돼 눈길을 끈다.

에스엠코어는 2018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연간 실적을 지난 22일 발표했다. 이를 토대로 역산한 4분기 매출액은 367억원으로 전년 동기 219억원에서 6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11억원에서 171% 늘었다.

에스엠코어는 지난해 2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턴어라운드했다. 1, 2분기 적자였던 영업이익이 3분기에 3억원 흑자로 돌아섰고, 4분기엔 20억원 이상으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매출액 또한 분기에 300억원을 넘어선 건 2011년 상장 이래 처음이다.



2분기부터 반등한 해외 수주잔고가 매출에 반영되면서 이번 호실적을 이끌었다. 에스엠코어 해외 자동화물류 시스템 수주잔고는 지난해 1분기 211억원에서 2분기 351억원으로 66% 늘었고, 3분기엔 무려 1172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3분기 수주 급증은 8월 인도 HPCL-M|TTAL ENERGY와 체결한 882억원 규모 자동화창고 구축 계약이 반영된 영향이다. 해당 수주는 계약 기간이 2020년 6월까지며 올해 매출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국내 수주도 최대주주 SK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모습이다. 3분기 말 기준 국내 자동화물류 시스템 수주잔고는 319억원으로 2017년 말보다 23% 증가했다. 2017년 1월 SK그룹에 편입된 에스엠코어는 SK하이닉스 등 계열사들의 창고 시스템 수주를 꾸준히 받으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4분기 호실적과 함께 올해도 에스엠코어의 고성장이 기대된다. 삼성증권 권명준 연구원은 지난 11월 에스엠코어 리포트에서 "사업 수주가 매출로 인식되기까지 6개월~18개월 정도 소요되는데, 현재 수주 잔고를 감안했을 때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점프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23일 오후 2시 17분 현재 에스엠코어 주가는 전일 대비 2% 오른 9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 시가총액은 1939억원으로 2018년 당기순이익 11억원 대비 176배 수준이다. 적자에서 턴어라운드를 막 시작한 만큼 아직은 시가총액에 비해 이익 규모가 작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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