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시스템, 올해 영업익 470억 예상..고성장 지속 - IBK투자증권

올해 통신장비 업체 서진시스템의 고성장이 기대된다. 서진시스템은 통신장비용 함체 및 ESS함체를 생산한다. 2011년 베트남에 생산설비를 이전해 85~90%의 매출이 배트남 법인에서 발생한다.

IBK투자증권 이민희 연구원은 “상용화를 앞둔 5G가 투자부담 대비 수요가 크지 않아 통신사들의 설비투자 시기가 늦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단 “최근 각국 정부가 보안 이슈로 중국 통신장비 채택을 배척하면서 상대적으로 서진시스템의 주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반사이익을 받을 것”이라며 서진시스템이 5G 투자시기 연장에도 고객사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서진시스템이 작년 41%의 매출성장에 이어 올해 통신 및 ESS부문 고성장에 힘입어 28%의 매출성장을 이어 갈 것으로 전망했다. 무상증자 신주 물량이 16일부터 상장돼 변동성이 커질 수 있지만 장기 우상향 추세는 변함없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이 제시한 올해 서진시스템의 추정 매출액은 전년 예상 매출 대비 41%증가한 4300억원, 영업이익은 34%증가한 470억원이다. 16일 오전 10시 4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2.4% 내린 1만8250원이다. 시가총액은 3303억원으로, 올해 예상 영업이익 470억원의 7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