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김정환, 차트의 기술

차트의 기술

- 지은이: 김정환

- 이레미디어 / 2006-12 / 465 / \\18,000 – 절판

-> 개정판: 2013-06 / 489 / \\22,000

 

얼마 전 저자의 신간인 [샐러리맨 아트 컬렉터]를 읽고 난 다음 독후감을 쓰면서 12년 전에 읽었던 이 책을 다시 읽게 되었습니다. (확실히)감명을 받은 책은 아니지만 투자 활용에 있어 영향을 받았던 책입니다. 2013년에 나온 개정판도 읽었는데, 내용면에서 거의 바뀐 게 없었습니다. 제가 주식을 매수할 때 항상 차트로 그 주식의 현재 주가 위치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게 만든 책 중의 하나이기에, 정리해보기로 했습니다.

 

 

서문에서 저자는 기술적 분석가다운 말씀을 들려주면서 확실한 자신의 정체성을 밝힙니다.

 

주식시장에도 언어가 있다. 우리는 그것을 <기술적 분석>이라고 한다.

-> 저는 경영의 언어가 있다는 것은 배워 압니다. 바로 <회계>인데요. 주식투자자라면 시작은 기본 투자지표만으로 가능하지만 제대로 된 투자자가 되기 위해 회계는 반드시 배워야 할 주식투자자의 언어입니다.

 

기술적 분석의 대가들은 대부분 자형 인간>이었다. 엘리어트가 그랬고, 일목산인과 (저자가 가장 존경한다는)앙드레 코스톨라니가 그랬다. T자형 인간이란, T <->는 횡적으로 많은 것을 아는 것이며 는 종적으로 한 분야를 깊이 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문은 차트분석법을 활용해서 주식투자를 하기 위해 알아야 할 내용을 12개 장으로 나눠 설명합니다.

 

1. 기술적 분석

2. 차트의 작성과 선

3. 추세

4. 이동평균선

5. 패턴 반전형

6. 패턴 지속형

7. 캔들차트

8. 지표 분석

9. 다우이론 & 엘리어트 파동이론

10. 일목균형표

11. 투자심리 분석 & 주가 사이클

12. 기술적 분석에 대해 알았으면 하는 그 외의 것

 

8, 지표 분석은 경제TV 전문가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지표들로 아는데, 저는 이해조차 쉽지 않은 내용이라 두 페이지를 1분 정도의 속도로 10, 일목균형표에 대한 설명은 네 페이지를 1분 정도의 속도로 흘려 넘겼습니다. 특히 8장과 10장은 가장 많은 분량을 할애해서 설명했기 때문에 저자에게 살짝 미안한 마음이 들었으나 제 성향이 그런지라 독자로서의 자주성을 발휘했을 뿐입니다^^

 

대신 7, 캔들차트는 활용 할 게 많은 장으로, 특히 p.209~p.223(초판에서는 p.199~p.214)에 표로 정리해서 설명한 부분은 몇 번 거듭 읽으면서 숙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12, 그 중에서도 4주제, <주가 사이클에 대한 다양한 견해들>편은 버텀업 방식을 지향하는 가치투자자에게도 이런 정도의 경기순환구조는 알아야 한다는 점에서 좀더 설명했으면 하는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1. 기술적 분석

4개의 철자로 되어 있고 도 그렇다. 5개의 철자로 되어 있고 도 그렇다.

- 시작하는 말로 인용했는데, 인도에 있는 디지어링 히말라야 특급 열차에 적혀 있는 글이라고 합니다.

 

수익과 위험을 전망하는 증권분석은 기술적 분석과 기본적 분석으로 분류된다.

<기술적 분석>은 과거 및 현재의 시장가격 변동을 연구하여 특징들을 찾아내고, 이를 통해 미래의 가격변화를 예측하고자 하는 기법이다.

<기본적 분석>은 어떤 시장의 내재가치를 결정하기 위해 그 시장의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관련된 요인들을 살펴보는 분석 기법이다.

 

한 마디로 기술적 분석은 시장움직임 연구에 집중하는 반면, 기본적 분석은 가격의 상승, 하락, 보합을 유발하는 수요와 공급 등의 경제적 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 아래 기본적 분석에 대한 저자의 생각도 그렇지만 까놓고 말하면 기본적 분석에 대한 저자의 이해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기본적 분석>의 경우 다루어야 하는 엄청난 양의 자료 때문에 대부분의 기본적 분석가들은 세분화되고 또한 전문화된다. 이러한 이유로 기본적 분석에 쏟아 붓는 노력과 시간을 기술적 분석에 돌려 투입한다면 오래지 않아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된다.

-> 저자가 증권회사에 입사해 영업을 시작할 때 고객의 수익을 올려주는 방법으로 배운 게 기술적 분석이라고 했습니다. 이 책을 쓴 게 13(개정판으로 20) 되었다고 하니, 그가 생각하는 기본적 분석가는 같은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를 얘기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술적 분석의 3가지 기본 가정

1. 시장의 움직임은 모든 것을 반영한다.

2. 주가는 추세를 이루며 움직인다.

3. 역사는 되풀이 된다.

 

1-4. 주식투자에 나서는 투자가의 경우 증권사의 분석대상 종목(전체 상장종목의 12.5%)에 초점을 맞춰 투자한다면 종목 선정의 어려움을 덜 수 있을 것이다.

-> 초판을 읽으면서 저자의 한계로 느꼈고 경험이 더 쌓이면 그의 생각에 변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개정판에서도 그대롭니다. 저자는 이런 방식으로 투자했고 13년에 7년을 더 지났으니 최소한 저자에게는 성공한 투자법이었음을 인정합니다.

 

 

2-1. 주가하락이 계속돼 저가권이 형성된 상태에서 적삼병이 나타나면 앞으로 주가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반대로 주가가 상승세를 지속하다가 고가권에서 흑삼병이 출현하면 주가가 점차 떨어질 것을 예고한다.

* 빨간봉: 시가보다 종가가 높을 때 표시되는 막대

* 파란봉: 시가보다 종가가 낮을 때 표시되는 막대

 

2-2. 저항선이나 지지선이 기술적 분석에서 중요한 이유

(1) 현재의 가격 움직임이 최소한 어디까지 진행될 수 있는 지를 알아내는 데 저항선이나 지지선을 이용할 수 있다.

(2) 가격의 움직임이 지지선에서의 지지에 실패하거나 저항선에서 저항선을 돌파했다면, 이는 기존의 추세가 바뀌어 가고 있다는 중요한 신호로 간주되어야 한다.

-> 책 내용에 오류가 있다고 보고 제 생각대로 수정했음

 

2-3. 주식투자와 결혼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해도 후회하고 안 해도 후회하며, 일단 희망찬 기대를 가지고 시작한다는 것이다.

-> 저자의 지나친 일반화라고 생각합니다. 주식투자는 제대로 한다면 후회할 일은커녕 빨리 시작하지 않은 것을 후회할 일이지요. 하지만 결혼에 대해서는 딱히 할 말이 없음^^

 

 

3-1. 브레이크아웃(Breakout): 주가가 상대적으로 좁은 범위의 박스권에서 움직이다가 전고점을 꿰뚫어 상승세가 기대되는 경우를 지칭한다. 여기에는 3가지 투자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

 

(1) 브레이크아웃을 기대하고 시장에 진입하는 경우: 매수가격이 낮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주가 조정이 장기화될 경우 손실이 늘어나게 된다.

(2) 브레이크아웃 발생시 진입하는 경우: 성공할 가능성이 높지만 매수가격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증시격언 중 <보합 시세는 무너지는 쪽으로 붙어라>를 실천에 옮기는 것에 해당한다.

(3) 브레이크아웃 이후 되돌림 시기에 진입하는 경우: 보수적인 접근방법으로 주가가 브레이크아웃 이후 급속하게 상승한다면 궁극적으로 진입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문제가 존재한다.

 

 

4-2. 이동평균선

(1) 5일 이동평균선: 1주일 동안의 평균매매가격으로 단기매매선이라고 부른다. 단기 추세파악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데이트레이더와 단기 매매자에게 중요한 기준선이 된다.

(2) 20일 이동평균선: 1개월 동안의 평균매매가격으로 중기매매선 또는 심리선/생명선이라고 부른다.

(3) 60일 이동평균선: 3개월 동안의 평균매매가격으로 중기적 추세선 또는 수급선이라고 부른다. 주가와 5, 20일 이동평균선이 60일 이동평균선 위에 위치하고 있으면(정배열 상태), 하락 조정시 60일 이동평균선이 주요 지지선 역할을 하게 된다.

(4) 120일 이동평균선: 6개월 동안의 평균매매가격으로 장기적 추세선 또는 경기선이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주식은 경기보다 6개월 정도 선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것을 반영하는 이동평균선이라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을 것이다. 주요 지수가 중장기적으로 본격적인 상승랠리로 접어들었는가를 판단하는 1차 신호가 바로 120일 이동평균선의 돌파이다.

 

뚜렷한 펀더멘털의 변화 없이 수급상황에 의해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투자자들은 수급호전이 마무리될 때까지 흐름을 타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유동성이 풍부해 증시로 자금이 밀려올 때에는 웬만한 악재에도 주가는 내리지 않는 경향이 있다. 주식시장에서 주가를 결정하는 요인은 수급이 7할이고 재료는 3 정도밖에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4-3. 일반적으로 20일 이동평균선은 생명선이자 심리선이기 때문에 하회시 매도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교과서적인 이론이며 실제로 매매를 하다 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러한 상황에서 적용할 수 있는 것이 <3:3 법칙>이다. 2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했지만, 3일 이내 그리고 3% 이내의 아름다운 조정으로 마무리된다면 기존의 상승추세는 유효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이 범위에서 감내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시장 외적인 요인으로 하락하는 경우 <4:4>의 법칙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바닥권에서 이동평균선이 한 점에 모이게 되면 급등하는 양상을 나타낸다. 따라서 바닥권에 있는 주식 가운데 주요 이동평균선이 한 점에 모이는 형태를 보이는 것은 관심을 가지고 봐야 할 것이다.

 

4-4. <골든크로스 Golden Cross & 데드크로스 Dead Cross>: 일본에서 만든 용어이고 월가에서는 낙관적 크로스 bullish-cross & 비관적 크로스 bearish-cross라고 한다고 합니다.

- 골든크로스는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밑에서 위로 치고 올라가면서 만나는 때를 말하며 일반적으로 이 순간을 강력한 매수신호로 해석한다. 단기 상승추세가 지속된다는 것을 전제로 골든크로스는 매수신호로 해석한다.

- 이때 거래량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거래량 증가는 강력한 매수신호가 되기 때문이다.

- 데드크로스는 반대로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위에서 아래로 뚫고 내려가는 모습을 말한다. 즉 단기 이동평균선이 하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데드크로스는 단기 하락추세가 이어진다는 것을 전제로 약세장으로의 전환신호로 받아들여진다. 데드크로스일 때의 거래량 추이를 보면 대체로 감소하는 모습을 나타낸다.

 

- 약세장에서 나타나는 골든크로스는 오히려 매도신호가 될 수 있다.

- Kospi지수의 경우 대세 상승기에 120일 이동평균선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20일 이동평균선이 6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하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이런 데드크로스는 오히려 조정의 마무리 신호로 해석되어 저가 매수타이밍으로 활용해야 한다.

 

* 하락장은 결코 낮 시간에 약속을 한 후 앞문 벨을 누르는 것처럼 오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밤 도둑처럼 모든 사람들이 편히 잠들었을 때 뒷문으로 살금살금 스며든다. - 짐 슬레이터

 

 

5-2. 가격 상승을 위해서는 저점에서의 거래량 증가는 필수적이다. 가격 상승시 거래량이 증가하지 않는다면 일단은 반전패턴을 의심해야 한다.

- 상승추세에서 적은 거래량으로 하락할 때는 매도하지 말라. - 증시 격언

 

* 실패하는 투자가의 유형: 시세의 정점에서는 분홍빛 전망에 귀 기울이고 시세의 바닥에서는 실망스러운 소식에 귀 기울이는 투자가

- 워런 버핏

 

* 주식시장은 가장 좋아 보일 때가 가장 위험한 시점이고, 가장 안 좋아 보일 때가 가장 매력적인 시점이다.

- 프랭크 윌리엄스

 

* \"이제까지 돈 많은 기술적 분석가를 만나본 적이 없어\"라고 말하는 사람을 나는 항상 비웃는다. 사실이지, 이런 말은 오만하고 지각 없는 말이다. 나는 9년 동안 기본적 분석을 사용했지만 돈을 벌지 못했고 기술적 분석가가 된 다음부터 비로소 부자가 되었다. – 슈왈츠

-> 동의하지만 많은 투자의 대가들이 이렇게 말한 이유는 그 만큼 일반인이 성공하기 어려운 투자법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도 가장 뛰어난 투기꾼으로 인정받는 제시 리버모어의 쓸쓸한 최후는 설사 성공했더라도 끝까지 성공/자산을 유지하기가 얼마나 어려운 투자법인지를 보여줍니다.

 

 

9-1. 다우이론은 기본적으로 6개의 가정으로 구성된다.

(1) 평균치는 시장의 모든 요소를 반영한다.

- 시장은 모든 시장의 요인들을 반영하고 있다. 즉 효율적이다.

(2) 시장은 3개의 추세로 구성되어 있다.

- 주추세(primary trends): 통상 1년 이상 수년 동안 지속되는 추세로 강세시장과 약세시장으로 나눌 수 있다.

- 중기추세(secondary trends): 주추세의 조정과정이나 중간에 나타나는 추세로 한달 내지 3개월 정도의 흐름을 일컬으며 이전 추세의 1/3~2/3 조정과정을 보인다.

- 단기추세(minor trends): 하루 또는 3주 정도의 추세로 움직이는데 중기추세는 여러 개의 단기변동으로 이루어진다고 본다. 단기추세는 진폭이 불규칙해서 실수를 자주 유발하므로 중요도가 낮다.

 

(3) 주추세는 3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 1단계: 경기회복과 경기의 장기 성장국면을 기대하는 투자가들에 의해 공격적인 매수세로 나타난다. 암울한 상태로 공격적인 매수자들이 침울한 투자자들로부터 매수를 시작한다.

- 2단계: 경기상황이 좋아지는 시기로 일반 투자자들이 경기 개선과 함께 주식 매수에 참여하기 시작하는 단계이다.

- 3단계: 경기상태가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대다수의 일반투자가들이 주식 매수를 확대하고 과열현상을 보인다. 1단계에서 매수한 투자가들이 하락전환을 예상하고 보유주식을 처분하기 시작한다.

 

(4) 평균지수는 반드시 서로를 확인한다.

- 주요지수들(당시엔 공업지수와 철도평균지수)이 시차가 있더라도 동일한 움직임을 보여야 강세 혹은 약세 전환신호로 유효하다. 두 지수의 평균치가 다른 기울기를 보인다면 이전 추세가 아직 유효하다.

(5) 거래량은 추세를 확인시킨다.

- 주요 추세가 상승이라면 거래량은 주가가 점차 상승함으로써 증가되고 주가가 하락하면 거래량은 감소한다. 반대로 주요 추세가 하락이라면 주가가 하락하면 거래량은 늘어나고 주가가 상승하면 거래량은 감소한다.

(6) 어떤 추세가 반전했다는 명확한 신호를 보이기까지는 그 추세가 유효한 것으로 본다.

- 진행 중인 추세는 계속 진행된다는 것으로 추세순응법(trend following)의 기본이 된다.

 

* 주추세의 진행과정 -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계란 모형과 거의 동일함

1. 강세시장의 3국면: 매집국면 -> 도약국면 -> 과열국면

2. 약세시장의 3국면: 분산국면 -> 공황국면 -> 침체국면

 

9-2. 엘리어트 파동이론은 상승 5파와 하락 3파로 구성된다.

-> 증권사 혹은 경제TV 방송에 출연하는 시황 분석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차트 보는 법

 

* 존 템플턴이 몇 해 전 카리브해의 바하마로 장기 휴양을 떠나면서 친구에게 했다는 말은 유명하다.

혹시 시장에 무슨 일이 생기면 꼭 연락 주게. 단 전화로 하지는 말고 편지로......”

- 아흔 살 노인보다 더 조급하게 투자에 임해야 할 이유가 있는지 한번쯤 생각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이다.

 

 

* 고레가와 긴조의 투자종목 선정기준 5가지

1. 과거 3년 이상 불황업종일 것

2. 주가가 3년 이상 하락한 종목일 것

3. 경기민감 업종일 것

4. 부도 가능성이 없을 것

5. 1~2년 내 경기호황으로 전환이 예상되는 업종일 것

 

 

11-4. 역발상 분석을 위해 충족되어야 할 전제조건 2가지

1. 현재 시장에 참가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앞으로의 시장가격 움직임에 대하여 의견을 같이해야 한다.

2. 시장의 이러한 공통적인 의견이 사실은 <미약한 근거>에 비롯되어야 한다.

 

- 아래 2가지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미약한 근거 충족!

(1) 모든 사람들이 추세의 배경이라고 생각하는 근거가 사실은 이미 상당기간에 걸쳐서 모두가 알고 있는 일이다.

(2) 모든 사람들이 추세의 배경이 된다고 근거가 (사실은 확실한 근거도 없이)오로지 막연한 추정에서 비롯되었다.

 

* 만약 평소에는 별다른 뉴스거리가 되지 못할 뉴스에도 주식의 가격이 상승한다면, 그때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매도할 적기다.

- 샤바커(Richard Schabaker), [주식시장의 이론과 실제, 1930]

 

* 시장의 심리상태가 극단적인 군중심리로 흘러가면, 사려 깊은 분석가는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반대로 거래해서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

- 험프리 네일(Humphrey Neill), [역발상 사고의 기술 The Art of Contrary Thinking in 1954]

 

* 승리는 승리를 위한 결정적인 요인이 컴퓨터가 아니라 내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달은 때부터 시작되었다. 매매에 들어가면 통제력을 잃어버리고 고통으로 인한 몸부림이나 즐거움으로 인한 기쁨에 어쩔 줄 몰라 한다. 그들은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고 자신을 잃어버린다. 자신을 다스릴 수 있는 능력의 부재로 인해 자신들의 계좌를 깡통으로 만든다.

- 알렉산더 앨더(Alexander Elder), [심리투자의 법칙 Trade for Living]

 

* 트레이더들의 대다수가 낙관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가정해보자. 주가가 더 오르리라고 믿고 있는 낙관적인 투자가들의 대부분은 이미 주식을 매입한 상태이다. 이제 주식을 추가로 매수할 사람들은 남아 있지 않다. 결국 남은 것은 내리막이 시작되는 것뿐이다.

- 잭 슈웨거(Jack Schwager), [시장의 마법사들 Market Wizards]

 

* 애널리스트들이 어느 한 주식에 대해 전원 일치의 생각을 갖게 될 때 투자가들은 반대방향으로 움직일 것에 대해 심각히 생각해야 한다. 애널리스트들이 모두 동의할 시점에선 많은 투자가들이 이미 그 주식들을 갖고 있기 마련이고, 따라서 그 주식을 추가로 매입할 투자가들은 별로 남아 있지 않기 때문이다.

- 존 도프만(John Dorfman)/ 도프만 인베스트먼트 사장, <볼룸버그 기고문: 모든 사람들이 동의할 때 당신은 동의해서는 안 된다>

 

* 주식투자의 어려움은 주식투자를 오래해 보지 않으면 잘 알 수가 없다. 주식투자는 멀고도 험한 여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여정에 투자 일지를 적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

 

 

12-4. 주가 사이클에 대한 다양한 견해들

-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온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기업의 나쁜 시절>은 위대한 시기로 바뀌어 다가올 수 있다.

 

우라가미 구니오의 경기순환 4국면: 금융장세 -> 실적장세 -> 역금융장세 -> 역실적장세

 

1. 금융장세: 불경기하에서 주가가 상승한다. 이는 주가의 경기에 대한 선행성을 보여주는 것인데, 금융장세는 어떤 의미에서 <이상 매입>국면이라고 할 수 있다. 즉 현재 경기가 좋지 않지만 앞으로 경기가 회복되고 기업실적이 좋아질 것을 기대하고 주식을 매입하는 국면이다.

2. 실적장세: 장기간에 걸쳐 주가의 반등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주가 상승률은 금융장세에 비해 뒤떨어지는 편이다. <현실 매입>이라고 할 수 있는데, 실적장세는 호황 국면이 영원히 지속될 것 같은 착각에 빠져있는 사이에 정점을 맞게 된다.

3. 역금융장세: 아직 경기는 최고조에 있고 기업수익도 여전히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금융장세에서 주가 상승률이 가장 큰 것과 마찬가지로 역금융장세에서는 주가 하락률이 가장 크다. 경기 호황이 최고조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속기 쉽다.

4. 역실적장세: 경기침체기에 해당된다. 역금융장세가 금융긴축과 외부쇼크에 의해 매물이 쏟아지는 <이상 매도>국면이라면, 역실적장세는 경기후퇴와 기업수익의 감소에 의한 <현실 매도>국면이 된다. 현실의 악재를 하나하나 반영하며 하락할 뿐만 아니라 최종적으로는 주가하락 그 자체가 공포심을 불러일으켜 무차별적인 투매를 유도한다.

 

정보의 양에 대한 역설: 니콜라스 디바스의 사례

- 무용가로써 성공한 투자자로 유명한 디바스는 <월스트리트저널>을 통해 주가를 체크하며 주식을 투자하던 아마추어 투자자였다. 그는 펀더멘털이 좋은 종목을 골라 시세가 전 고점을 뚫고 상승하는 순간에 투자하는 방법으로 수백만 달러를 벌었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증권전문가들은 춤을 그만두고 월스트리트에 들어와 본격적으로 투자하면 수천만 달러를 벌지 않겠느냐고 유혹했고 그는 응했다. 디바스는 증권가에 들어온 지 2~3개월 만에 돈을 모두 날렸다. 다시 며칠 지난 신문을 보고 투자하는 무용가의 생활로 돌아간 디바스는 그 방법으로 다시 수백만 달러를 만회했다.

-> 디바스의 사례는 투자에서 성공하기 위해 투자에 많은 시간을 들일 필요가 없다는 것을 말합니다. 모멘텀투자에 가까운 디바스가 그럴진대 가치투자자는 말할 것도 없겠지요.

 

 

저는 가치투자법에 의한 주식투자가 최선의 투자법임을 믿고 실행하는 투자자로서 차트 활용에 대해 부정적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전적으로 차트만을 갖고서 투자하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공하기 어려운 투자법이라고 생각하는 한 사람으로서 이 책을 상당히 비판적인 관점에서 읽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경기 상황을 6개월 정도 앞서 보여주는 것이 주식시장이라고 합니다. 차트는 그런 주식시장의 상황/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라는 점에서 차트를 읽는 능력은 노련한 주식투자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차트 움직임만을 갖고서 주식투자에 활용하는 것은 저자의 말씀과 달리 어렵고 성공할 가능성 역시 높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자는 차트에 대한 설명 말고도 역발상투자와 행동경제학 등에 대해 적잖은 분량을 할애해서 설명했는데, 이런 문제를 감안한 게 아닐까 짐작합니다.

 

 

사족: 초판 발간 후 6년 반 만에 개정판이 나왔지만 저자가 <개정판 서문>에서 밝혔듯이 내용면에서 2006년 초판과 거의 다름이 없습니다. 편집을 통해 초판보다 한결 읽기에 편해졌지만 제가 초판을 읽으면서 표시해두었던 소소한 오자 3개는 그대로 발견 되었습니다. 본문에도 언급했듯이 저자는 이 책에서 서술한 차트의 기술로 성공적으로 투자했으므로 13년에 7년을 더 지났지만 추가하거나 수정할 내용이 없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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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댓글 2개)

  1. 연금고객
    연금고객 | 19.01/09 15:18
    아주 많이 관심이 있는 분야는 아니지만 잘 보았습니다. 고레가와 긴조의 아이디어 부분이 눈길이 가는 군요. 그 분이 한국주식에 투자한다면 조선 플랜트 철강 주식이 될런지요?
    한번 오랜 침체끝에 턴어라운드하는 기업이 있는지 살펴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올해 두권의 책을 읽었는데 일본의 주식부자들이란 책과 도시에 산다는 것에 대하여 라는 책이었습니다. 서울에서 태어나서 아직 서울에 사는 저는 분당과 외국 체재를 제외하면 강남 반
    강북 반 산 것 같습니다. 은연중 마음의 고향은 강북쪽인 것 같습니다 ㅎㅎ. 1월 좋은 성과있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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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향
      숙향 | 19.01/10 08:04
      결혼할 때는 강동에 살았습니다. 아이를 낳으려고 할 때 집이 좁다는 생각이 들어 넓은 집으로 옮긴 것이 서울 바깥입니다. 그리고 주욱~ 이곳에서 살고 있지요. 살고 있는 집에 많은 돈이 들어가지 않았다는 게 투자자로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시장에는 내려오는 얘기가 있습니다. 시장의 격언이라고 하죠. <주가가 많이 내린 것만큼 큰 호재가 없다>는 것도 그 중의 하나인데.. 연금고객 님께서 지적한 업종이 그렇다면 그렇지 않겠습니까^^
  2. 연어1215
    연어1215 | 19.01/10 16:30
    투자의 전설 앤서니볼턴 책을 읽은 이후 기술적 분석을 적극 활용하려고 합니다. 기본적 분석으로 가치 대비 저평가된 종목을 선정하고 차트를 통해 주가가 대략 어느 위치에 있는지, 상승과 하락의 세기는 어느 정도인지, 지지와 저항은 어느 가격대에 있는지 등을 파악하고 투자한다면 보다 더 좋은 성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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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향
      숙향 | 19.01/11 07:22
      연어1215 님은 차트에 대해 저보다 더 많이 아시네요. 활용에서도 그렇고요. 기대하신 것처럼 좋은 성과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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