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패키징, 올해 원가절감에 따른 이익 성장 기대 - 하나금융투자

삼양패키징이 올해 원가절감으로 이익 성장이 확대될 예정이다. 삼양패키징은 국내 PET용기 산업 1위 기업으로 아셉틱 음료 OEM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아셉틱(Aseptic) 방식은 PET 용기에 음료와 같은 내용물을 채우는 방법 중 하나이며 부패/변질 위험이 높은 음료에 주로 사용된다.

삼양패키징은 올해와 내년까지 원가부담이 크게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투자 윤재성 연구원은 “PET용기 최초 원재료인 PX의 설비 규모가 3년간 30% 증설될 전망이어서 PX-PTA-PET Chip으로 이어지는 원재료 가격이 동반 하락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양패키징은 PET Chip을 구매 후 가공해 PET용기를 생산한다.

삼양패키징이 독점하고 있는 아셉틱 시장도 주목받고 있다. 윤 연구원은 “아셉틱 시장의 성장률은 연평균 12%에 달하며 전체 음료시장 성장률이 1%인 것에 비하면 고성장세” 라고 전했다. 또한 일본시장에서 아셉틱 비중이 70%인 것에 불구하고 국내는 20% 수준이기 때문에 향후 아셉틱의 고성장세도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연구원이 제시한 2019년 삼양패키징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4.4% 증가한 3646억원, 영업이익은 81.5% 증가한 524억원이다. 3일 오전 10시 47분 현재 삼양패키징은 전일 대비 5% 오른 1만8850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