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결산] 재평가 솔솔? 주가 점프한 저PER&저PBR株 10선

단독 [아이투자 오진경 데이터 기자] PER과 PBR이 낮은 상장사는 대개 성장 기대감이 낮아 저평가를 받는 경우다. 그러나 이러한 기업 중 고정관념을 깨고 올해 주가가 크게 점프한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대표적으론 주가가 2배 급등한 흥국이다. 올 초 3530원에서 지난 24일 7010원으로 99% 뛰었다. 2017년 말 흥국 PER(주가수익배수)은 6.8배, PBR(주가순자산배수)은 0.8배에 불과했다. 통상 PER 10배, PBR 1배 미만일 경우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한다. 그러나 주가 상승과 함께 현재 PER은 10.8배, PBR은 1.44배로 높아졌다.

주가 상승 배경에는 실적 개선뿐만 아니라 테마 등 여러 요인이 있을 수 있다. 흥국도 유시민 테마주로 부각되며 최근 주가가 급등했으나, 해당 인물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정 받고 있다.

이처럼 영업 외적인 이슈는 예측이 어려울 뿐 아니라 주가 급등락이 동반될 수 있다. 따라서 저평가주에 투자할 때는 단지 '운'에 맡기기 보다 실적이나 업황이 개선되고 있는지 꼼꼼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흥국은 테마가 아니더라도 올해 호실적을 거둔 기업이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3% 증가한 903억원, 순이익은 19% 늘어난 66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이 인프라 투자를 늘리는 등 업황 호조로 건설기계 부품 사업이 순항한 덕이다.

이처럼 저평가된 기업 중 올해 순이익 성장과 함께 주가도 오른 곳은 그랜드백화점, 현대건설, 동아지질, 금호에이치티, 티케이케미칼, 유진기업, 다스코, 계룡건설, 대림산업 등이다.

주가가 51% 오른 그랜드백화점은 기대가 낮았던 기존 사업에 변화를 주고 있다. 수익성이 낮은 마트 사업을 중단하고 종속회사를 통해 골프장 사업을 개시했다. 이와 함께 2017년 말 0.28배에 불과했던 PBR이 현재 0.42배로 높아졌다. 주가 상승과 더불어 올해 순이익이 흑자 전환했으나, 아직 이익 규모가 작아 PER은 매우 높아진 상태다.



PER과 PBR은 기업가치와 가격을 비교할 때 대표적으로 쓰이는 지표다. PER은 주가가 주당순이익(EPS)의 몇 배에 거래되고 있는지, PBR은 주가가 주당순자산(BPS)의 몇 배에 거래되고 있는지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두 지표가 낮을수록 기업 가치 대비 저평가된 것으로 해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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