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추적] 국민연금, 대덕전자 지분 10% 넘겨..신영자산도 5% 보유

단독 [아이투자 서민희 데이터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대덕전자의 지분 10%를 보유 중이라 지난 21일 공시했다. 전자공시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2015년 3월 대덕전자의 지분을 매수하며 지분율이 5%가 됐고, 이후 꾸준히 지분을 늘려왔다. 특히 2017년 9월 주가가 1만2000원까지 오른 상황에서도 국민연금공단은 대덕전자의 지분을 추가매수했다. 22일 주가는 직전일 대비 1.7% 오른 8950원이다.

현재 대덕전자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율은 22.8%이고, 국내 대표적인 가치투자 운용사 신영자산운용도 지분 6.4%를 보유하고 있다.



대덕전자는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사다. 지난 3분기 매출액은 13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19% 증가했다. 매출보다 영업이익의 증가율이 높아 영업이익률은 6.8%에서 8%로 1.2%p 상승했다.



인쇄회로기판은 전자산업 및 정보통신사업의 모든 전자부품에서 없어서는 안될 핵심부품이다. 특히 국내 주요고객사에 네트워크 보드를 공급하고 있어 5G 통신 인프라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유진투자증권 노경탁 연구원은 "2019년부터 국내 및 선진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5G 투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 미국, 일본, 중국 주요 이통사들의 2018년~2020년 예상 Capex는 과거 3년 대비 10% 증가할 전망"이라 덧붙였다.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통신장비 사업은 중국 화웨이의 보안문제 이슈로 북미와 한국 등 선진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여 점유율 증가로 연결될 것"이라며 주력 공급사인 대덕전자의 MLB(통신장비용 PCB) 매출 증가를 예상했다. 구체적으론 2018년 936억원에서 2019년 1304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대덕전자는 대덕GDS와 합병을 앞두고 있다. 합병 후 대덕GDS는 소멸될 예정이다. 합병기일은 12월 1일이며 합병신주 상장 예정일은 12월 19일이다. 두 기업의 합병에 따른 실적 성장 시너지도 기대된다. 유진투자증권 노경탁 연구원은 "두 업체의 합병으로 규모의 경제 달성과 R&D 및 운영 효율화 등 사업 전반적인 부분에서 긍정적인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양사 모두 고객사 내 하이엔드 부품 내 높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대덕전자의 2018년 실적은 매출액 5598억원(+9%, 이하 전년비), 영업이익 360억원(+18%)이다. 2019년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336억원(+13%), 457억원(+27%)으로 2018년보다 증가율이 높을 전망이다.



3분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0.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5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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