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삼영전자, 수익성 개선+풍부한 순현금..기관 '관심'

최근 기관 투자자가 지분을 늘리고 있는 알루미늄 전해콘덴서 제조업체 삼영전자가 눈길을 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달(10월22일~11월21일)간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삼영전자 주식은 총 16만4587주로 발행주식수의 0.82% 규모다. 특히 주가가 전일 대비 10% 급락한 지난 10월 29일에 기관 투자자는 5만3761주를 순매수했다.

22일 오전 11시 2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0.4% 오른 1만2400원으로 지난 10월 30일 기록한 52주 최저가 1만100원 대비 22.7% 상승했다.





삼영전자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6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31억원을 기록했다(이하 연결 기준). 지배지분 순이익은 10% 감소한 38억원이다.

연간 실적으로 살펴보면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09억원이다. 2017년 연간치 89억원을 이미 20억원 가량 초과했다. 매출액도 지난해 연간 2294억원에 거의 근접한 1894억원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정홍식 연구원은 올해 삼영전자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ESS, 로봇, 가전, 의료기기, 자동차 등 고마진 전해콘덴서 수요 증가를 꼽았다.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무차입 경영 상태다. 부채비율은 6%로 낮고 유동비율은 1384%로 높다.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차입금)도 풍부하다. 삼영전자가 보유한 순현금자산은 2274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2470억원 대비 92%다.

올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0.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2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