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메가스터디교육, 연이은 최대 실적에 기관 '러브콜'

기관 매수세와 함께 주가도 상승한 메가스터디교육이 눈길을 끈다. 3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한 가운데 '메가패스' 가격을 올리면서 내년에도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20일까지 9거래일간 기관 투자자는 메가스터디교육 주식 총 33만6456주를 순매수했다. 발행주식수의 2.86% 규모다.

같은 기간 주가는 2만1900원에서 2만8700원으로 31.1% 상승했다. 21일 오전 10시 54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0.5% 내린 2만8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0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7% 증가한 246억원을 기록했다(이하 연결 기준). 지배지분 순이익은 38% 증가한 177억원이다. 지난 2분기 기록했던 분기 최대 매출, 영업이익을 한 분기 만에 경신했다.

전 사업부 실적이 고루 개선된 가운데 고등 부문 매출액이 820억원(+40%, 전년 동기비)을 거두며 가장 크게 늘었다. 초중등 부문과 일반성인 부문의 매출액은 각각 113억원(+38%, 전년 동기비), 137억원(+7%, 전년 동기비)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의 윤창민 연구원은 메가스터디교육 2019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980억원(+10%, 전년비), 573억원(+17%, 전년비)으로 예상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지난 10월 말에 19학년도 '메가패스'(인터넷 강의 패키지 수강권) 가격을 18학년도 대비 7% 인상했다. 윤 연구원은 가격 인상 효과로 인한 실적 성장과 2,3진급 강사 라인업 확대로 학생 수 증가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재무상태도 양호하다.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71%, 유동비율은 80%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1%에 불과하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281배다.

올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9.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58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