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족보] 연이은 실적 개선에도 주가는 내린 15선

2018년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에도 주가는 하락한 기업이 있다. 특히 지난 10월 급락장을 거치면서 이런 기업의 수와 하락 폭도 커졌다. 시장이 다소 회복 조짐을 보이는 요즘, 주가 하락이 과도했다면 좋은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다.

아이투자(https://www.itooza.com)는 지난 14일까지 3분기보고서를 제출한 12월 결산 상장사를 대상으로 늘어난 실적에도 주가는 내린 기업을 찾았다. 지난 1분기와 2분기에 이어 3분기까지 연속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기업 중 주가가 2분기 실적 발표 이후인 8월 16일 대비 내린 종목이다.

3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10% 이상인 기업으로 추렸고, 추가로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 순이익이 적자인 기업은 제외했다. 여기에 재무안전성 등을 고려하기 위해 아이투자 자체개발 지표인 주식MRI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재무건전성점수가 3점 미만인 종목도 제외했다. 재무건전성점수는 유동비율, 부채비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점수화한 것으로 5점 만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재무건전성이 우수함을 뜻한다.

그 결과 반도체 검사장비 제조사 유니테스트의 주가가 지난 8월 16일 1만7900원에서 11월 19일 1만2200원으로 32% 하락하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니테스트는 지난 1~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증했는데, 3분기는 그보다 증가율이 높았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35억원, 209억원으로 2017년 3분기 대비 426%, 2579% 급증했다.

이밖에 롯데정밀화학, F&F, 대한광통신, 신대양제지 등도 3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주가는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