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빼빼로데이, 주식도 닮음꼴 있다?

11월 11일 맞아 찾아본 11선

오는 11월 11일은 가까운 사람에게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빼빼로 데이다. 아이투자(www.itooza.com)는 빼빼로 데이를 맞이해 숫자 '11'을 키워드로 투자해볼 만한 종목을 살펴봤다.

첫 번째 조건은 상장기간이다. 상장 후 11년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주식시장에서 어느 정도 기간을 보낸 기업들이다. 두 번째 조건은 우량주를 고를 수 있는 지표다. 5년 평균 투자지표를 기준으로 ROE가 11% 내외(10%~12%)인 종목을 선정했다.

ROE(자기자본이익률)는 기업의 이익 창출 능력 지표로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눠 구한다. 투입한 자기자본이 얼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낸다. ROE가 높다는 것은 주주들의 돈(=자본)을 불리는 속도가 빠르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일시적인 이익의 영향을 피하고 중장기 데이터를 기준으로 하기 위해 최근 분기 기준이 아닌 5년 평균 투자지표를 활용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1~2분기 연속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기업으로 한정했다. 단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거나, 3분기 컨센서스가 있다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증가한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5년 ROE가 높은 순으로 정렬해 11선을 선정한 결과 세보엠이씨, 한미반도체, 코엔텍, 한국전자금융, 대원제약 등이 목록에 올랐다.

세보엠이씨는 ROE가 11.96%로 가장 높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실적 기준 ROE는 19.9%로 20%에 달한다. PER(주가수익배수)이 3배로 가장 낮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PER은 낮을수록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한다. 다우데이타가 6.2배, 보령제약이 7.3배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