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실적] 인텔리안테크, 해상용 위성통신 안테나 매출↑..PER 11배

해상용 위성통신 안테나 제조업체 인텔리안테크가 매출과 이익이 모두 성장한 3분기 확정실적을 7일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억원에서 193% 늘어난 31억원을 기록했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15억원에서 115% 증가한 32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5.4%에서 11.2%로 높아졌다.

3분기 기준 매출비중이 74%로 가장 큰 해상용 위성통신 안테나 매출이 지난해 3분기 125억원에서 올해 3분기 204억원으로 62% 급증했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해상에서의 데이터 사용량 증가로 주요 선사들의 위성통신 안테나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안테나 설치가 가능한 일정 규모 이상의 선박 중 제품이 설치된 선박은 현재 17%에 불과해 앞으로 안테나를 설치할 선박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증권의 신승진 연구원은 글로벌 해상용 위성통신 안테나 점유율 1위 업체로서 인텔리안테크가 안정성과 성장성을 두루 갖췄다고 평가했다. 영국의 Cobhanm이 독점하던 해상용 위성통신 안테나 시장에 후발 주자로 진출해 현재 약 30%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경쟁사 대비 적극적인 AS 대응과 품질보증이 강점이다.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78%, 유동비율은 411%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17%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26배다.

5일 오전 11시 15분 현재 주가는 전일대비 3.0% 오른 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1.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46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