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잠정] 아이디스, 호실적에 주가 6%↑.."실적 개선 지속"

지난 2일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아이디스의 주가가 강세다. 6일 오전 10시 43분 현재 전일 대비 6.6% 오른 2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실적 발표 당일인 2일은 직전일 대비 7.5%, 5일은 6.3% 상승 마감했다.

아이디스는 2일 오후 2시 17분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74억원) 증가한 281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2억원 늘어난 11억원, 연결지배 순이익은 30억원 증가한 21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4개 분기 연속(2017년 3분기~2018년 2분기) 영업이익 적자에서 탈피하면서 올해 3분기 영업이익률 4%를 기록했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아이디스가 그동안의 매출 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 ODM 사업 매출 성장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되며, 내년엔 자체 브랜드 해외매출 증가로 성장세가 이어질 거란 전망이다. 국내 ODM 사업은 출동경비 시장 전용 제품 8종의 개발과 테스트를 완료함에 따라 3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갔으며, 자체 브랜드의 경우 올해 말 해외 시장을 겨냥한 2메가픽셀 카메라 라인업을 확충할 거라 예상했다.

이 연구원이 추정한 아이디스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 늘어난 120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80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을 기대했다. 순이익은 6% 늘어난 105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 2019년은 매출액 1500억원(+25%, 2018년 추정치 대비), 영업이익 150억원(+88%), 순이익 152억원(+45%)으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거라 내다봤다.



아이디스의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1%로 낮고 유동비율은 796%로 높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 100% 미만, 유동비율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차입금)은 884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2422억원 대비 약 36% 가량이다.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75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6%다. 3분기 자본총계는 발표되지 않아 2분기 값을 사용했다. 현재 시가총액 2625억원은 한 연구원의 올해 예상 순이익 105억원의 24.6배, 2019년 예상 순이익 152억원의 16.9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