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잠정] RFHIC, 영업익 컨센 17% 상회..5G 투자 중장기 수혜

RFHIC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RFHIC의 3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은 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144억원 대비 9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5억원으로 403% 늘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64억원 대비 17% 많았다.

방산 수주 증가와 화웨이향 통신 매출로 호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 김아영 연구원은 2017년 방산향 매출비중은 12%에서 2018년 3분기 누적 기준 15~20%까지 상승했을 것으로 파악했다.

KTB투자증권 이동주 연구원은 4분기도 방산 부문 수주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 고객사인 화웨이는 GaN 기반의 트랜지스터 비중을 80%까지 확대하겠단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과점화된 시장임을 고려하면 고객사 내 RFHIC의 점유율 상승도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실적 흐름이 4분기까지 이어지며 연간 실적 성장률도 높을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전망한 RFHIC 2018년 실적은 매출액이 1093억원(+76%, 전년비), 영업이익은 268억원(+232%, 전년비)이다.

5G 투자는 3.5GHz를 시작으로 초고주파 대역인 28GHz까지 점진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동주 연구원은 RFHIC가 중장기적인 5G 투자 사이클에서의 지속적인 수혜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관 투자자의 관심도 이어졌다. 기관 투자자는 지난 10월 12일부터 25일까지 10거래일 내내 RFHIC를 순매수했다. 이 기간 순매수한 주식 수는 50만5009로 발행주식수의 2.2%다. 같은 기간 주가는 2만1400원에서 2만5500원으로 19% 상승했다. 오전 10시 11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3.9% 오른 2만6500원이다.



3분기 잠정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30배로, 2분기 47배보다 낮아졌다. 2018년 예상 순이익을 반영한 PER은 29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