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다스코, 외인 매수세.. 올라간 배당매력

외국인 투자자가 지분을 늘리는 다스코가 눈길을 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20거래일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다스코 주식은 총 12만5155주로 발행주식수의 0.81% 규모다.



이런 가운데 다스코의 올해 2분기 수익성은 다소 부진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565억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32% 감소한 29억원을 기록했다(이하 연결 기준). 지배지분 순이익은 외환관련이익 증가로 전년 대비 43% 증가한 53억원을 기록했다.



DB금융투자의 유경하 연구원은 다스코가 올해 사우디 리야드메트로 수주와 시공이 완료되면서 도로안전 구조물 외형성장이 정체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해외 중소 프로젝트 수주, 관급공사는 관계사 입찰을 통해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신규 성장동력은 신재생에너지다. 지난해 태양광 EPC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올해는 영광과 평창에서 태양광 발전소 분양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79%, 유동비율은 164%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22%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24배다.

배당매력은 높아지고 있다. 2014년부터 매년 배당금을 50원 가량씩 늘렸고 이와 함께 시가배당률도 높아졌다. 지난해 결산 배당금은 주당 250원, 시가배당률은 3.8%를 기록했다. 배당성향은 20% 수준이다. 만약 올해도 전년 대비 배당금을 늘린다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3.4% 이상이다(전일 종가 기준).

* 과거 주식 수 변화가 있어, 주당 배당금은 그에 맞춰 수정된 값이다.



올해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4.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2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8.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