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프리뷰] 방송·엔터株, 콘텐츠 경쟁력 주목

15일 유진투자증권 한상웅 연구원은 한류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콘텐츠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주목했다.

한 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GDP가 2018년 2.7%의 성장이 전망되는 것과 비교해 국내 콘텐츠 산업과 방송산업의 2018년 수출액은 각각 8.7%, 11.3% 성장이 예상된다. 한류열풍이 동아시아를 넘어 아시아 전역으로, 더 나아가 남미와 유럽, 북미 등 지역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최근 미디어 산업을 선도하는 CJ ENM을 최선호주로 추천하며, 글로벌 오리지널 콘텐츠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는 스튜디오드래곤을 차선호주로 제시했다. 또한 한류 열풍의 기반이 되는 국내 엔터 3사 에스엠JYP Ent., 와이지엔터테인먼트를 관심주로 제시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를 제외한 4개 기업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CJ ENM의 3분기 매출액을 1조1141억원(+15%, 이하 전년 동기비), 영업이익은 858억원(+39%)으로 예상했다.

CJ오쇼핑과의 합병 이후 미디어와 커머스의 시너지가 예상보다 빨라질 거란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CJ ENM은 콘텐츠의 기획 단계부터 커머스 부문과의 협업이 가능해 사실상 하나의 콘텐츠에서 파생시킬 수 있는 유형의 상품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콘텐츠가 방영되는 같은 시간대 관련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채널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디어 커머스가 신규 수익창출원으로 빠르게 안착할 것"으로 분석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294억원(+67%), 영업이익 322억원(+186%)으로 추정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모회사는 CJ ENM이다. CJ ENM은 tvN과 OCN 등의 채널을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인 캡티브 물량을 확보한 셈이다.

한 연구원은 "2018년 3분기 최대 기대작인 '미스터 션샤인'의 시청률이 18%를 상회하며 종영했고, OTT 사업자인 넷플릭스와의 판권 계약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에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3분기 호실적을 전망했다.

국내 엔터 3사 가운데 JYP Ent.의 3분기 실적 증가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 연구원이 추정한 JYP Ent.의 3분기 매출액은 363억원(+108%), 영업이익은 67억원(+505%)이다. 특히 매출 규모로는 에스엠(1195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규모지만 영업이익은 그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 주요 아티스트인 트와이스의 컴백과 지난 일본 투어의 정산이 3분기도 일부 이어지기 때문이다.

반면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경우 3분기 매출액은 5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거라 추정했다. 대표 아티스트 빅뱅 멤버들의 입대에 따른 공백기로 실적 감소와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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