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프리뷰] 이수페타시스, 턴어라운드 본격.. 영업익 70억

코스피 상장사 이수페타시스가 3분기에 가파른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유안타증권 이재윤 연구원은 이수페타시스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1326억원에서 5% 증가한 1388억원, 영업이익은 4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한 70억원으로 추정했다. 예상대로라면 영업이익은 2015년 1분기 114억원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다.

이수페타시스는 통신장비용 인쇄회로기판(MLB) 제조사다. 2017년 4분기 107억원 영업적자를 저점으로 분기별 실적이 반등하는 추세다. 올해 2분기엔 영업이익 1억원을 기록해 약 1년 만에 적자를 벗어났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실적 근거에 대해 "고다층 MLB의 고객과 제품 믹스가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으며, 적자 자회사인 이수엑사보드와 중국 후난법인의 적자가 줄어들 여건도 마련됐다"고 언급했다.

최근 5G 투자가 성장 동력으로 떠오른 만큼 턴어라운드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우선 Massive MIMO 장비 투자가 시작됐는데, 해당 장비는 기존 기지국 장비와 달리 고다층 MLB를 요구하고 있어 이수페타시스에 기회 요인이다. 고다층 MLB를 공급할 수 있는 업체가 제한적인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를 토대로 2019년엔 사상 최대 실적인 매출액 6669억원(전년비 +22%), 영업이익 497억원(+385%)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