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새내기] 영풍정밀, "자산주로 손색없네"

4일 국민연금은 석유화학 공장 등에서 사용되는 펌프·밸브 생산업체인 영풍정밀의 지분을 5% 이상 보유했다고 신규보고했다.

공시에 따르면 지난 9월 7일 기준 영풍정밀의 주식 총 79만2614주(지분율 5.03%)를 확보했다. 6일까지 78만4906주(지분율 4.98%)를 보유하고 있다가 7일에 7708주를 순매수해 지분율 5%를 넘겼다.

이런 가운데 영풍정밀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 매출액(140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고 영업이익(12억원)은 67% 감소했다(이하 개별 기준). 순이익은 19% 감소한 4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수주총액은 38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23% 증가했지만 매출액으로 대부분 반영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370억원이며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영풍정밀은 풍부한 순현금자산과 안전한 재무상태가 돋보인다. 영풍정밀이 보유한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차입금)은 465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1202억원의 약 39% 규모다. 현재 차입금은 없다. 최근 3년 연속 무차입 경영상태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2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18%로 낮고 유동비율은 680%로 높다.

올해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6.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44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