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새내기] 네오팜, 첫 5% 보유..3Q 영업익 36%↑ 전망

국민연금공단(이하 국민연금)이 네오팜의 지분을 5% 이상 보유했다고 신규보고했다. 국민연금은 4일 올해 3분기 매매에 대한 대량보유상황보고 공시를 냈다.

이날 전자공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2018년 9월 18일(보고서작성기준일) 기준 네오팜 지분을 5.13%(38만3111주)를 보유하게 됐다. 국민연금이 네오팜의 지분보유를 공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네오팜은 8일 오전 10시 46분 현재 전일 대비 0.9% 오른 4만9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던 지난 4월 11일 종가(6만3300원) 대비 22% 내렸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도 5일(이하 거래일 기준)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며 네오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네오팜 주식은 총 6만9515주로 발행주식수의 0.93% 규모다. 같은 기간 네오팜 주가는 4만7700원에서 4만8800원으로 2.3%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31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2%(8억원) 늘어난 43억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19%(6억원) 증가한 36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는 계절적으로 비수기지만, 전년 동기 대비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8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네오팜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늘어난 151억원이다.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34억원, 순이익은 31% 늘어난 30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이하 연결기준). 이는 최근 3개월 간 네오팜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9월 14일 리포트를 발표한 양지혜 연구원은 병원용 전문 브랜드인 제로이드의 고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썬크림과 클렌징 등 하절기 상품 판매 증가와 리얼베리어 아쿠아젤크림 등 신규 라인 호조가 3분기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홍콩샤샤의 경우 최근 중국 본토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네오팜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7%로 낮고 유동비율은 537%로 높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 100% 미만, 유동비율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7.06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5.2%다. 현재 시가총액 3671억원은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인 188억원의 19.5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