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프리뷰] 고영, 3D AOI로 안정적 성장..영업익 +10%

전자제품 및 반도체생산용 3D 정밀측정 검사 장비 제조사 고영의 3분기 실적은 무난하게 성장할 전망이다. 8일 신한금융투자 김현욱 연구원은 고영의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매출액 610억원(+20%, 이하 전년 동기비), 영업이익 132억원(+10%), 순이익 112억원(+8%)으로 예상했다.

3D AOI가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3D AOI는 지난 2분기 처음 매출액 기준으로 3D SPI를 넘어섰다. 3분기에도 매출 비중은 50%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나아가 2020년 매출비중은 54%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했다. 3D SPI도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그가 예상한 3D AOI 매출액은 303억원(+48%), 3D SPI는 280억원(+4%)이다.

그러나 3D AOI와 AI 관련 신규 투자 시작으로 영업이익 추정치를 직전 대비 13% 하향했다. 김 연구원은 "솔루션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AI 전문인력 확보와 라이센싱, 대학교 연계 lab 구성 등 3분기 말부터 투자가 진행 중"이라 덧붙였다.



AOI 다음으로 MOI가 주요 매출원 중 하나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MOI는 스마트폰 업황 우려로 모바일 주요 고객사의 발주가 기한 없이 연기됐다. 4분기 예상됐던 매출 인식은 지연됐지만, 최근 전장의 주요 고객사와 5년간 MOI 장비 독점 공급계약을 맺었다. 김 연구원은 "이 점을 감안하면 MOI의 성장가시성은 확보됐으며, 2~4년 안에 매출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판단했다.

2018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2406억원(+18%), 영업이익 488억원(+12%), 순이익 443억원(+66%)으로 예상했다. 현재 주가와 예상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31.8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