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연구원이 추정한 3분기 실적은 매출액 8039억원(+10%, 전년 동기비), 영업이익 364억원(+22%, 전년 동기비)이다. 실적 성장의 근거로 주력 제품의 성장 지속, 추석 성수기 효과가 반영, 4~5월에 단행된 제품 가격 인상, 원가 하락 효과의 확대를 꼽았다. 동원F&B는 제품 가격을 어묵 7종 평균 10.8%, 캔햄 '리챔' 7.3%, '개성왕만두' 7%씩 올렸다.
참치캔의 주 원재료인 선망참치 투입단가는 톤당 1625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7% 하락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매입액 기준으로는 30억원 이상의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이러한 긍정적인 상황에도 동원F&B 주가는 최근 약세를 보였다. 박 연구원은 선망참치 어가가 9월 들어 반등하며 동원F&B 주가가 하락세로 기운 것으로 판단했다. 이날 오전 9시 57분 현재 주가는 26만9500원(-1.6%, 전일비)이다. 9월 13일 기록했던 52주 최고가 33만4500원과 비교하면 19% 내렸다. 그러나 박 연구원은 9월에 나타난 어가 강세는 3분기 실적에 영향을 주지 못하고(매입한 원어가 실제로 투입되기까지 3~4개월의 시차가 발생함), 현재 어가 수준의 원어 매입은 없던 것으로 파악되는 등 어가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동원F&B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18%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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