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리노공업, 꾸준한 성장의 대명사.. 외인 관심 높아

9월 들어 외국인 투자자가 리노공업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 지난 4일 하루를 제외하곤 매일 리노공업 주식을 매수했다. 9월 3일부터 18일까지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주식은 총 5만4192주(발행주식수의 0.36%)이고, 현재 외인보유 지분율은 31%다.

같은 기간 주가는 61,4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6% 올랐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도 외국인은 리노공업을 순매수 중이다. 19일 오전 11시 12분 현재 729주를 순매수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0.1% 오른 6만5100원이다.





리노공업은 반도체 테스트공정에 사용되는 핀과 소켓을 만든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퀄컴 등 국내외 주요 반도체 업체를 비롯해 1400여개의 업체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생산하고 있는 제품은 2만5000여종으로 많아 특정 제품이나 고객사에 대한 의존도가 낮다. 이 점은 지속적인 실적 성장의 발판으로 작용했다. 리노공업의 지난 10년간 매출과 영업이익 연평균 성장률은 13%로,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최근 IT부품들의 소형화와 태블릿PC 및 스마트폰의 활황 덕분에 수혜가 여전하다. 2017년 리노공업의 매출액은 1415억원으로 전년 대비 25.5% 늘었고, 영업이익은 492억원으로 25% 증가했다. 30%대의 높은 영업이익률도 계속 유지 중이다.



지난 2분기 실적은 매출액 425억원(+5%, 전년 동기비), 영업이익 155억원(-1%, 전년 동기비)이다.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28억원, 303억원으로 2017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13%, 11%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실적도 두 자릿수의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리노공업의 2018년 매출액은 1577억원, 영업이익은 542억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11%, 10% 늘어나고, 영업이익률은 34%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재무상태도 매우 안전하다. 리노공업은 최근 10년간 무차입경영을 지속해왔다. 2분기 개별기준 부채비율은 10%로 낮고, 유동비율은 713%로 높다.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투자지표는 PER(주가수익배수) 21배, PBR(주가순자산배수) 4.1배, ROE(자기자본이익률) 1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