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웰패션, 수수료 낮은 채널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

코웰패션이 3분기 의류업체 비수기에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19일 키움증권 김상표 연구원은 코웰패션의 3분기 매출액은 709억원, 영업이익은 14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 15%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3분기 호실적은 ▲올해 8월 말까지 기록적인 폭염으로 언더웨어 판매가 지속됐고 ▲작년 히트 제품인 퓨마/리복 롱패딩 역시즌 판매 진행 ▲수수료 낮은 채널 비중 확대에 따른 마진 개선 등으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헤드(HEAD)와 아 테스토니, 까스텔바작 등 신규브랜드와 아이템 런칭으로 외형 성장세는 4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T커머스 및 데이터 방송과 자체온라인몰의 판매 비중 확대에 힘쓰고 있다. 코웰패션은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T커머스 및 데이터방송 시장에 진입해 방송 편성 횟수를 늘리며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지난 7월 기존 자사몰인 '오렌지에비뉴'를 '코웰패션닷컴'으로 리뉴얼해 온라인 부문 내 비중을 20%까지 확대했다. 김 연구원은 "수수료가 저렴한 채널의 비중 확대로 유통 비용 절감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18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3679억원, 영업이익 729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18% 늘어날 거라 예상했다. 2018년 예상 영업이익률은 19.8%, PER과 ROE는 8.4배, 29.1%로 동종업체와 비교했을 때 수익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단 코웰패션의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