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프리뷰] 인터넷·게임株, 수익성 악화.. 기대감은 4분기로

3분기 인터넷과 게임 관련주들은 대체로 아쉬운 성적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 김성은 연구원은 12일 리포트를 통해 인터넷 기업들이 공격적인 투자로 콘텐츠 매출과 이용자수를 빠르게 늘리고 있어 긍정적이라 평가했다. 다만 기저효과에 따른 광고 매출 증가율 둔화가 불가피하다며, 신사업 투자도 지속되면서 수익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질거라 내다봤다.

이와 함께 대표 인터넷 기업 NAVER의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조4008억원, 영업이익은 23% 감소한 2412억원으로 파악했다.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8% 밑도는 수치다.

대형 게임사들도 4분기 신작 출시를 앞두고 3분기엔 잠시 쉬어가는 모습이다. 김 연구원은 업무 시간 단축과 경쟁 심화에 따른 신작 부재로 게임사들의 실적 개선이 제한적일거라 파악했다.

그가 예상한 넷마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줄어든 5345억원, 영업이익은 35% 감소한 732억원이다. 엔씨소프트와 컴투스도 영업이익이 각각 67%, 20%씩 줄어들거라 내다봤다. 엔씨소프트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와 비교해도 16% 낮다.

다만, 4분기 신작 기대감은 유효하다. 김 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4분기에 IP기반 모바일 MMORPG 3종을 공개하면서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컴투스도 10월 출시 예정인 '스카이랜더스'를 주목할 시점이라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