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청담러닝, 기관 매수세..中유아 영어교육시장 진출

최근 한 달간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와 함께 주가도 상승한 청담러닝이 눈길을 끈다. 교육 전문 기업인 청담러닝은 오프라인 학원을 직영 및 가맹 형태로 운영하는 학원 사업과 콘텐츠 사업을 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는 최근 한 달 중 16일(이하 거래일 기준)동안 청담러닝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청담러닝 주식은 총 23만3385주로 발행주식수의 3.05% 규모다.

같은 기간 청담러닝 주가는 1만9500원에서 2만1050원으로 7.9% 상승했다. 17일 장 중 한때 52주 최고가인 2만2400원에 도달하기도 했다. 21일 오후 2시 현재 전일 대비 0.7% 오른 2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억원) 증가한 371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4%(9억원) 증가한 45억원을 기록했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195%(19억원) 늘어난 29억원이다. 지난 2분기 발생했던 무형자산손상차손 9억원 등이 순이익 증가에 영향을 줬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12.2%로 2017년 2분기 9.8% 대비 2.4%p 상승했다.

연간으로는 2015년, 2016년 각각 13억원, 201억원의 순이익 적자였으나, 2017년 흑자로 돌아섰다. 올해 2분기 연환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508억원, 213억원이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84억원을 기록했다.



KTB투자증권 김재윤 연구원에 따르면, 청담러닝은 7월 25일 중국 최대 국영교육기업 신남양과 중국 유아 영어교육 시장 진출을 발표했다. 청담러닝은 신남양의 자회사인 Only Education과 함께 JV를 설립한 뒤, 영어전문학원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중국JV의 신규 영어브랜드 직영점(초등학생 프리미엄 영어학원)이 9월 3개점 오픈을 시작으로, 매년 최소 10개 이상의 직영점을 개원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당매력도 돋보인다. 연간 배당금(중간+결산배당)은 최근 5년간(2013년~2017년) 주당 500~800원이다. 이 기간 동안 시가배당률은 3.6%~7.1%에 형성돼 시중금리를 상회했다. 2015년과 2016년에는 순이익 적자임에도 배당금을 지급해 배당성향이 마이너스(-)다. 8월 10일 청담러닝은 중간배당으로 300원 지급을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9.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27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