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족보] 매출·영업익 증가에도 주가는 내린 15선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에도 주가는 하락한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주가 하락이 과도했다면, 좋은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다.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지난 14일까지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상장사를 대상으로 늘어난 실적에도 주가는 내린 기업을 찾았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기업을 대상으로 했고, 주가는 1분기 실적 발표 이후로 한정하기 위해 5월 15일 종가를 기준으로 했다.

추가로 1분기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 순이익이 적자인 기업은 제외했고, 재무안전성 등을 고려하기 위해 아이투자 자체개발 지표인 주식MRI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재무건전성점수가 3점 미만인 종목도 제외했다. 재무건전성점수는 유동비율, 부채비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점수화한 것으로 5점 만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재무건전성이 우수함을 뜻한다.



그 결과 굴삭기 롤러와 자동차 부품 제조사 흥국의 주가가 지난 5월 15일 8150원에서 8월 16일 4920원으로 40% 하락하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흥국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실적 성장이 이어졌다.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7% 늘어난 320억원, 34억원이다. 실적과 주가가 엇갈린 셈이다.

이밖에 OCI, 동아지질, 비엠티, 진성티이씨 등도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주가는 내리며 리스트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