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잠정] 케이씨, 일시적 이익으로 순익 전년비 792%↑

[아이투자 김보미 연구원] 케이씨가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2분기 순익이 급증했다고 알렸다. 10일 오후 1시 7분 현재 전일 대비 0.5% 오른 1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케이씨텍이 2017년 11월 1일을 분할기일로 유틸리티 및 투자사업을 하는 케이씨(존속회사)와 장비사업을 하는 케이씨텍(신설회사)으로 분할했다.

케이씨가 지난 9일 발표한 잠정 실적 공시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489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54% 늘어난 277억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792%(1474억원) 증가한 166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실적은 K-IFRS 1115호(고객과의 계약에서 생기는 수익)에 따라 작성됐고, 전년 동기 실적은 변경효과를 소급 적용하지 않았다. 또한 지난해 실적엔 중단사업당기순이익이 합산돼있다.

회사 측은 순이익 급증 이유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 티씨케이 지분 일부를 처분해 관계기업투자주식처분이익 725억원이 인식됐고 ▲ 티씨케이와 지엘팜텍에 대한 유의적인 영향력을 상실해 해당 주식을 관계기업투자주식에서 매도가능금융자산으로 변경되면서 평가차익 1550억원이 일시적으로 반영됐다.



한화투자증권 이순학 연구원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중 60억원은 티씨케이로부터 받는 로열티 중 2015년~2017년치를 한번에 인식해 발생한 일회성 수익이라 분석했다. 이를 제외하더라도 삼성전자 평택, SK하이닉스 이천 공장들로부터 공급장치 수요가 늘면서 연결 자회사인 케이씨이앤씨의 클린룸 공사 실적도 좋았다고 언급했다. 케이씨이앤씨는 내년도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을 5906억원, 영업이익을 774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 대비 7%, 34% 상향한 수치다. 그는 하반기도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에 케미칼 공급장치를 공급할 예정이고, 올해 말부터 삼성전자 평택 2공장, SK하이닉스 청주 M15 공장으로부터 수주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케이씨이앤씨 또한 국내에 지어지는 공장에 클린룸 공사를 수주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09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7.3%다. 2분기 자본총계는 발표되지 않아 1분기 값을 사용했다. 2분기에 일시적으로 순이익이 급증하면서 PER이 낮아지고 ROE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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