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잠정] CJ프레시웨이, 수익성↓.. 외식업 경기 둔화

CJ프레시웨이는 2분기 매출 증가에도 외식업 경기 둔화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10일 오전 10시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1.3% 내린 3만원이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9일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7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줄었고, 순이익은 33억원으로 53% 감소했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했다.

부문별 매출액은 식자재유통이 58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단체급식은 신규수주와 높은 재계약률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056억원이 됐다. 해외의 경우 북미와 베트남 내수 유통물량 확대로 매출 성장이 가능했다.



그러나 지급수수료 일부(89억원)를 매출이익에 선반영해 순액매출이 조정됐고, 인건비와 물류비가 각각 315억원, 170억원으로 늘며 전체 판관비는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793억원이 됐다.



키움증권 박상준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어려운 영업환경을 고려하면 선방한 실적"이라 판단했다. 이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을 급식 단가 인상으로 최소화했고, 외식 거래처의 점포당 매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실적이 전년 동기와 유사한 흐름을 보였기 때문"이라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최저임금 인상이나 52시간 근무제 도입, 외식 경기 악화로 올해 영업환경을 부정적으로 봤다. 이에 실적 성장세가 둔화될 거란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