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잠정] 디지털대성, 2분기 최대 영업익..전년비 32%↑

8일 디지털대성이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설립 이래 2분기 영업이익으론 최대치를 거뒀다고 알렸다. 9일 오후 1시 46분 현재 전일 대비 0.6% 내린 4595원에 거래되고 있다. 디지털대성은 중·고 재학생 전문학원인 대성N스쿨로 유명한 학원프랜차이즈 및 교육서비스 제공업체다.

디지털대성은 8일 장 중인 오전 10시 43분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디지털대성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258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2% 늘어난 50억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12% 증가한 30억원을 기록했다. 대학입시를 중심으로 한 교육서비스 사업 특성상 여름방학부터 수능전까지 매출이 확대되므로 상반기는 계절적 비수기나, 올해 2분기엔 호실적을 거뒀다.





6월 21일 리포트를 낸 한양증권 최서연 연구원은 2015년 인수한 국내 독서 논술 대표 기업 한우리와 온라인 사업부의 실적 개선으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전망한 바 있다(관련기사 ▷ 디지털대성, 올해 최대 실적? 영업익 141억 전망). 9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디지털대성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 늘어난 1043억원이다. 영업이익은 50% 증가한 150억원, 순이익은 42% 늘어난 103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이하 연결기준). 이는 최근 3개월 간 디지털대성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고배당 매력도 눈에 띈다. 최근 5년간(2013년~2017년) 매년 주당 120~20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으며, 이 기간 동안 시가배당률은 3.8%~5.1%에 형성됐다. 배당성향은 48%~76% 가량이다. 만약 올해도 전년과 같은 20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4.3%다(현재 주가 기준).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6.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60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8%다. 2분기 자본총계는 발표되지 않아 1분기 값을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