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커진 국내 증시..관심 가질 9선 -미래에셋대우

7일 미래에셋대우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 증시가 급락했다며 이 시기 관심을 가질만한 종목을 신규 추천했다.

미래에셋대우는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기초체력이 강한 종목 위주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라 조언했다. 이에 따라 시장의 급락 장세 영향으로 하락한 종목을 토대로 디아이, 아이원스, 제이준코스메틱, 도이치모터스, 한컴MDS 등 9개 종목을 신규 관심 종목으로 제시했다.

◆ 디아이, 사상 최대 실적 전망

디아이가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미래에셋대우 김재훈 연구원은 "기존의 수주분이 정상 매출로 연결되고 있고, 수주상황도 우호적"으로 판단했다. 디아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요 매출처다. 김 연구원은 "DRAM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는 일시적이며 수요 감소보다는 공급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2018년 예상 매출액은 2168억원, 영업이익은 31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2%, 175%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20% 늘어난 220억원으로 예상했다. 2018년 예상실적 기준 PER은 7.6배 수준으로, 성장성 대비 현저히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했다.

◆ 제이준코스메틱, 3분기 성수기 진입 기대

제이준코스메틱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586억원(+152%, 전년 동기비), 156억원(+903%, 전년 동기비)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사드효과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성장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관련 기사▷[즉시분석] 제이준코스메틱, 2Q 호실적.. 주가 7%↑).

이런 가운데 미래에셋대우 김창희 연구원은 "3분기는 중국 광군제가 있는 최대 성수기이며, 신공장 설비 이전으로 생산량이 줄며 4분기에 높은 기저 효과가 예상된다"며 하반기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이 예상한 제이준코스메틱의 2018년 실적은 매출액 2258억원(+74%, 전년비), 영업이익 574억원(+157%, 전년비)이다.

이밖에 도이치모터스의 2018년 영업이익을 376억원으로, 전년 대비 221%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9개 종목 중 증가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8년 실적 기준 PER도 6.4배로 가장 낮다.

아이원스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0% 증가한 255억원, 한컴MDS는 46% 늘어난 164억원으로 전망했다. 각 기업의 실적에 대해 예상했지만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 아래 표에서 'P/E = PER' 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