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트株, 도료 수요 회복과 판가 인상.. 노루페인트 '최선호'

[아이투자 서민희 데이터 기자] 지난 2년간 도료 산업이 수요 정체와 원가 상승으로 이중고를 겪었지만, 올해 들어 공업용 도료 수요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 DB금융투자는 도료 수요 증가가 견고한 가운데 올해 본격적인 판가 인상이 이뤄지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이 점을 고려해 도료 산업을 투자유망 산업으로 지목하며 노루페인트, 조광페인트, 강남제비스코, 삼화페인트 4개 종목에 대해 분석했다.

DB금융투자는 ▲단기적인 부침에도 불구하고 국내 도료 수요는 산업 전반에서 지속해서 증가할 전망이며, ▲도료사들이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전략에서 수익성을 제고하는 전략으로 이행 중인 점, ▲고부가가치 제품으로의 전환이 빨라지고 있는 점을 도료 산업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

이어 도료시장이 어려운 환경을 겪는 가운데 꾸준히 투자를 진행 중인 종합 도료사들의 경쟁 우위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자동차, 조선, 철강용 도료에서 강한 경쟁력을 갖고 있고, 사업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인 노루페인트를 최선호 종목으로 제시했다.

노루페인트는 영업망 확대와 신제품 대응능력을 바탕으로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건축용 도료 시장에서도 B2B, B2C 양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였다.

조광페인트는 조선 경기 회복에 대한 민감도가 가장 높고 UV도료 등 고부가가치 제품에 경쟁력을 갖고 있다. DB금융투자는 조선 신규수주가 증가할 때 실적이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단기 수익성 저하와 설비투자 지속으로 재무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음성공장 증설로 차입금이 늘어날 여지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강남제비스코는 순현금 구조와 우량 자회사 및 관계기업 지분 보유, 토자가치 등을 바탕으로 한 안정성을 강점으로 꼽았다. 삼화페인트는 건축용 도료의 실적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높지만, 꾸준한 R&D 투자와 함께 4사 중 가장 주주친화적인 배당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연간 실적은 노루페인트의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하지만, KCC와 조광페인트는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은 감소할 전망이다. DB금융투자는 노루페인트의 2018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6055억원(+10%, 이하 전년비), 307억원으로 예상했다. KCC는 매출액 3조9910억원(+3%), 영업이익 2680억원(-19%)을, 조광페인트는 매출액 2147억원(+7%), 영업이익 24억원(-54%)을 각각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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