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터, 올해 영업익 흑자 전환.."신과함께2 개봉 임박"

30일 하이투자증권이 올해 덱스터의 영업이익이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목표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영화 신과함께2가 오는 8월 1일 개봉한다. 덱스터는 신과함께1,2편 제작에 참여했으며 일부 투자도 참여했다. 신과함께1은 지난 2017년 12월 개봉과 함께 1441만 관객을 동원하며 1,2편 합산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1,2편 합산 손익분기점인 1200만명이다.

신과함께 시리즈를 통해 덱스터의 실적이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투자증권의 이상헌 연구원은 신과함께2가 1편 이상의 완성도로 흥행 지속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덱스터가 신과함께2 정산을 올해 4분기 혹은 내년 1분기 이익으로 반영할 것으로 예상하며 실적 개선의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과함께 1,2편이 동시에 제작돼 회계를 나눠 인식하기 어려워 2편의 제작비는 1편 수익을 정산할때 회계 처리될 예정이다.



한한령 해빙 분위기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3월말 신과함께 제작진은 중국 국가신문출판관전충국에 신과함께1의 심의를 신청했고,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연구원은 사드 갈등 이후 중국에서 한국 영화 개봉이 중단됐지만 해빙 무드가 심의 결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덱스터는 스토리텔링형 VR 콘텐츠라는 추가 성장동력을 보유하고 있다. 덱스터는 완다 테마파크에 체험형 대형 어트랙션 콘텐츠를 공급했다. 이 밖에도 '화이트 래빗'(시네마틱 VR), '살려주세요'(VR TOON)를 제작해 V버스터즈와 VRIGHT(KT-GS리테일이 운영), 버추얼아일랜드 (홍빈네트워크가 운영)등 오프라인 플랫폼에 유통하고 있다. 또한, STEAM(스팀), 오큘러스 스토어 등 온라인 플랫폼에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이 전망한 2018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36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오전 10시 21분 현재 덱스터는 전일 대비 0.5% 오른 1만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2390억원으로 이 연구원이 예상한 올해 연간 순이익(지배) 73억원의 32.9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