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프리뷰] CJ제일제당, 영업익 +5%..전사업부 수익성 개선

CJ제일제당이 전사업부에 걸쳐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헬스케어와 대한통운을 제외하면 영업이익률은 6%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케이프투자증권 조미진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난 4조2320억원, 영업이익은 5% 증가한 1730억원으로 추정했다. CJ대한통운을 제외하면 매출액은 2조3898억원(+3%, 전년 동기비), 영업이익은 1330억원(+28%, 전년 동기비)으로 예상했다.

식품 사업부는 소재식품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이 전년대비 1%p 상승할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소재식품은 트레이딩 및 저수익 제품의 축소에 따라 매출은 전년대비 9% 감소하지만 원가안정화와 수익성 위주 영업으로 영업이익률은 3%p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가공식품은 글로벌과 HMR 성장에 따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하지만 판가인상 이후 물량 저항 방어를 위한 판촉비 집행 때문에 수익성은 전년도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CJ헬스케어 매각 차익으로 약 1조원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조 연구원은 이 매각대금을 해외 시장에서 유통망 확보와 매출 확대를 이끌 수 있는 업체와의 합병에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목표 주가는 42만원을 유지했다. 이는 오전 10시 42분 현재 주가 33만원(전일과 같음) 대비 27% 높다. 그는 "실적 개선 전망과 달리 최근 업종 내 상대적 주가흐름이 부진해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