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프리뷰] 신대양제지, 영업익 419%↑..골판지 수출량 증가

신대양제지가 2분기도 중국의 환경정책 강화에 따른 수혜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국투자증권 최문선 연구원은 신대양제지 2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1760억원, 영업이익은 419% 늘어난 265억원으로 추정했다. 최 연구원은 중국의 폐지 수입량이 줄어든 상황에 중국으로의 골판지 수출량이 늘어 신대양제지가 이에 따른 수혜를 본 것으로 파악했다.

그에 따르면 중국의 환경정책 강화로 5월 폐지(혼합폐지, 폐신문지, 폐잡지, 폐골판지 등 합계) 수입량은 통계를 제공하기 시작한 2005년 이후 최저치 86만톤을 기록했다. 6월 한국 골판지 수출량은 4만2000톤으로 2010년 3월 이후 최대량을 기록했다. 중국으로의 수출 증가가 전체 골판지 수출량 증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중국의 폐지 수입 감소로 골판지 원재료인 폐지 가격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고, 한국의 중국향 골판지 수출량 증가를 볼 때 원재료가 부족한 중국은 최종 제품인 골판지 수입을 늘리고 있다"며 한국 골판지 업체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목표주가는 14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는 지난 18일 종가 6만8700원(-1.7%, 전일비) 대비 111% 높다. 19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전일 대비 3.6% 오른 7만1200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