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프리뷰] 엘앤에프, 영업익 전년비 21%↑..환율 상황 긍정적

18일 미래에셋대우 김철중 연구원은 엘앤에프의 2분기 매출액은 1287억원(+28%, 전년 동기비), 영업이익은 91억원(+21%, 전년 동기비)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최근 긍정적인 원/달러 환율 상황이 2분기 견조한 실적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엘앤에프는 원재료인 코발트 가격을 판가에 전가시킨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코발트 가격 하락은 매출액 규모 측면에선 부정적이지만,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2018년 기준 NCM 매출 비중은 78%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LCO 대비 수익성이 좋은 NCM 매출 비중 확대로 연간 수익성이 탄탄할 거란 전망이다.

주 고객사의 공격적인 설비투자가 예정돼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현재 엘앤에프의 주요 고객사는 LG화학과 삼성SDI로 2020년까지 각각 설비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엘앤에프의 양극재 생산능력은 2017년 연간 1만5000톤에서 2019년 연간 3만톤 수준으로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목표 주가는 6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는 오전 9시 51분 현재 주가 5만2500원(+0.3%, 전일비) 대비 23.8% 높다. 김 연구원은 "2019년 예상 실적 기준으로 33.6배에 거래되고 있는데, 국내 타 양극재 업체 대비 50% 수준의 프리미엄을 받고 있으며 글로벌 선두 양극재 업체 유미코아(Umicore)와 유사한 수준"이라 설명했다.

엘앤에프가 받는 프리미엄에 대해선 당연하단 평가다. 해외 고객사와 달리 순수한 양극재 업체이며, 국내 경쟁사 대비 NCM 제품에 대한 레퍼런스가 높은 선발업체이고, 설비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이 증가해 매출과 이익 기여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그는 전방 투자가 이제 막 시작된 만큼 선발 업체의 수혜가 당분간 지속될 거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