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프리뷰] CSA 코스믹, 매출액 145%↑.. 중국 매출 호조

메이크업 브랜드 '16브랜드' 등을 보유한 화장품 전문업체 CSA 코스믹이 2분기에 호실적을 달성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하나금융투자 김두현 연구원은 CSA 코스믹 2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90억원에서 145% 증가한 221억원, 영업이익은 -18억원에서 흑자 전환한 20억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예상대로라면 영업이익률은 약 9% 수준이다.

CSA 코스믹은 지난 2015년 젠트로에서 현재 사명으로 이름을 바꾸며 화장품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에서 화장품 사업 비중이 약 72%고, 본업인 물탱크와 도류벽 등이 나머지를 차지했다.

화장품 사업은 최근 중국에서 호응을 얻으며 실적이 고성장하고 있다. 2분기도 이러한 기조가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474% 증가한 155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20억원으로 추정했다. 중국향 매출 비중이 1분기 46%에서 2분기 69%로 증가해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하반기는 중국 수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2분기엔 중국 온라인(직수출) 물량이 확대됐으나, 7월부터 본격적인 오프라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체적으론 중국 오프라인 매출이 6월 4억원에서 3분기 25억원, 4분기 32억원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이러한 분석과 함께 CSA 코스믹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8200원을 유지했다. 지난 13일 종가 9980원 대비 82%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