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2Q 실적시즌 개막.. IT·증권·화학 주목

6일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2분기 실적시즌의 막이 열렸다.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매출액은 58조원(-4.9%, 전년 동기비), 영업익은 14조8000억원(+5.2%, 전년 동기비)으로 시장 기대치를 각각 3.6%, 3.3% 밑돌았다.

아이투자(www.itooza.com)는 본격적인 2분기 실적시즌에 들어서며 최근 한 달 동안의 업종별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변화를 살폈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전일(5일) 기준 2분기 컨센서스가 있는 기업은 모두 330여개다. 이를 와이즈에프엔 WI26 업종분류를 기준으로 나눠 집계하고, 각 업종에 속한 기업들의 영업이익 합계를 비교했다. 이때 실적 컨센서스는 최근 1개월 동안 증권사들이 예상한 실적의 평균치다.

최근 한 달 동안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상향된 업종은 삼성전기가 속한 IT하드웨어와 NH투자증권이 속한 증권 업종이다. 현대중공업이 속한 조선업종은 한 달 사이 적자 폭이 줄어들 것으로 조정됐다. 반면 POSCO가 속한 철강업종, 제일기획이 속한 미디어, 교육업종 등 대부분의 경우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하향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대부분 증가할 전망이다. 25개 업종 가운데 19개 업종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날 것으로, 6개 업종은 줄거나 적자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소매(유통) 업종에 BGF리테일과 운송 업종 진에어가 지난 2017년 12월 신규상장했고 필수소비재 업종 애경산업이 지난 3월 22일 신규상장했다. 이 영향으로 2017년 2분기는 3개 기업의 실적을 집계하지 않고, 2018년 2분기 예상 영업이익에는 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