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아내) 2018-06-30 (2-2)


2-1에서 계속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제 생각을 풀어봅니다. 결론적으로 특별히 매력적인 기업을 발견하지 않는 한 버리고 싶은 기업은 없었습니다.



<신영증권>

1. 3년 연속해서 배당금을 늘린(보통주 기준: 2,000 -> 2,200 -> 2,450 -> 2,750) 자랑스런 기업입니다. 전년에 비해 배당금을 10% 늘리기로 결정했던 2016 6월 주총에 참석해서 대표에게 고배당기업에 대한 세금우대 정책이 3년 한시적으로 시행되는데, 그렇다면 향후 2년 동안 계속해서 배당금을 10%씩 늘려줄 것인지 질문했었습니다. 대표는 (예상했던 두루뭉실한 답변이 아닌)가능한 그렇게 하려고 한다는 답을 들려 주었습니다. 그럼에도 확약한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약속을 지켜준 회사 경영진에 감사 드립니다.



2. 4월 초에 경영진과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경영진은 기업 성장에 대해 (구체적인)의욕이 매우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1조를 조금 넘는 자기자본으로는 부족하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는)대형 증권사에 비해 자금 조달에 있어 불리한 중형 증권사로서의 어려움을 토로하였습니다.



대화가 거듭되면서 이번 회계연도에 이익이 늘어날 것이 확실함에도 배당금이 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엄습했습니다. 초조해진 저는 1시간 남짓 대화 중에 이번까지는 배당금을 늘려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몇 차례나 드러내게 되었습니다. 개인주주들은 이번에도 배당금이 10% 증액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가치투자의 명가로서 가치투자를 실천한다는 점에서도 배당금을 늘리는 게 바람직하다는 등을 들먹였는데, 참고하겠다는 답변만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결국 배당금은 2,450 -> 2,750원으로 12.2% 증액되었습니다.



3. 동사는 창립 이후 흑자 경영을 지속해온 것으로 유명한 내실 있는 증권사이며 마라톤펀드로 대표되는 가치투자의 원조 증권사로 명성이 높지만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증권사로서 (사업 확장에)한계가 있습니다. 한편 오래 전부터 증권사 고유업무인 브로커리지 비중을 낮추면서 펀드 판매와 고객자산 관리 등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번 주총 결의사항 중에는 정관 변경의 건으로 목적 사업 하나를 추가했습니다. <후견 사무에 관한 사항>인데요. 몇 년 전부터 동사의 신뢰를 바탕으로 특화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 Family Office, Heritage Service 등 은퇴/상속 등 자산관리 사업, 유언대용신탁과 이익증여신탁으로 구성된 자산승계서비스입니다. 은행 PB(Private Banker)에서 유사한 업무를 하였는데, 제가 보기에도 이런 일은 <신영증권>이 제격입니다. 앞으로 이 분야에서 동사의 성장이 기대됩니다.

PER: 6.3 / PBR: 0.44 / PDR: 4.9%, 5.6%(우선주)



<텔코웨어>

1. 하반기에는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5G투자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과거 4G 투자가 있었던 2013년 동사의 실적이 실제로 늘어났던 사례가 있습니다.

2. 동사는 현 시가총액 750억만큼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예스코홀딩스> 도시가스업을 영위하는 동사는 다른 도시가스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성장성이 없다는 이유로 내재가치에 비해 엄청 싸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 다른 제목의 글로 지난 6 20일 공개했던 내용 중 일부를 옮깁니다.



2015 5월 처음 매수할 때 아이디어

1. 저평가(특히 자산가치 대비): PER 10 / PBR 0.3

2. 배당: 2003년부터 1,000원 이상 배당할 것을 공시하였고 이후 그 이상의 배당금 지급 중

- 2015년 배당금을 늘리지 않았으나 2016년은 2015년 대비 250(20%) 늘린 1,500원 결정

3. 성장성은 별로 - 회사 분할 or 상장 폐지 가능성

- 동사의 가치 부각할 수 있는 촉매 역할 / 다른 도시가스의 사례 참조

4. 순현금 기업 - 낮은 금리로 조달한 차입금으로 고금리 펀드에 투자

- 해외 펀드신탁에 투자: 5천만불 / 13.5%이상의 수익률로 5년간 투자 - 80억 이자수입

5. 구자철회장이 수 차례 인터뷰를 통해 2020년까지 세전이익 600억 달성한다는 목표를 밝힘

- 도시가스산업: 160 + 신사업: 140 + 우량 자회사: 300 (2017 3 22일 정리)



2018 1월 공개매수 후 보유량의 2/3를 매도하고 나머지 1/3을 보유하기로 결정한 이유

1. 매수 이유 5번인 2020년 세전이익 600억을 달성한다면 어닝 서프라이즈에 의한 주가 상승

2. 여전히 상장 폐지를 시도할 가능성이 존재하는 만큼 향후 매수가를 더 높인 두 번째 공개매수에 대한 기대

3. 현 주가 대비 3.5% 이상의 배당수익률은 1, 2항이 실현될 날을 맘 편히 기다릴 수 있습니다.



현재 시가총액 1,750억보다 더 많은 2,000억 이상의 순현금 자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고금리 상품에 투자하는 등 적극적인 자금운용을 통해 영업외수익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PER: 7.8 / PBR: 0.27 / PDR: 3.7%



<중앙에너비스>

1. 보유하고 있는 막대한 부동산 가치가 매력입니다. 현재 시가총액은 316억인데, 보유 부동산 가치는 1,000억 이상이라는 얘기를 듣고 있습니다. 장부가가 시가를 반영하지 못하는 대표적인 기업입니다.

2.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은 배당수익률을 얻으면서 부동산에 투자했다는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PER: 19.7 / PBR: 0.70 / PDR: 2.6%



<KC그린홀딩스, KC코트렐> 대표적인 환경관련주로써 성장성을 염두에 두고서 편입하였으나 1분기 어닝 쇼크 이후 주가가 끝없는 하락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2005~2007년에 엄청난 수익을 안겨줬던 기업이었는데, 당시 어려웠던 살림에 힘을 주더니 이제 그 빚을 갚겠다는 뜻이 아닐 것으로 믿고 버티려고 합니다.

그린홀딩스> PER: 18.9 / PBR: 0.60 / PDR: 2.5%

코트렐> PER: 7.7 / PBR: 0.70 / PDR: 2.4%



<인포바인> 정상적인 주식시장이라면 이 주식의 현재 가격이 가능한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즉 우호적이든 적대적이든 M&A 뉴스로 지금의 주가는 가능하지 않다는 겁니다. 물론 이런 경우는 동사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지난 4월 투자현황을 올릴 때 동사에 대해 서술한 부분을 옮깁니다.



4월에 읽은 책 중에 비탈리 카스넬슨이 쓴, [타이밍에 강한 가치투자 전략 Active Value Investing in 2007]이 있습니다. 읽으면서 저자의 이름이 생소한 탓에 진작에 거들떠보지도 않았음을 엄청 후회했던 책이기도 한데요. 책에서 저자가 통념에 대해 말하는 내용이 있는데, 이 부분을 읽다 생뚱맞게 <인포바인>이 생각났습니다. 우선 책에서 통념에 대해 서술한 부분을 옮깁니다.



시장에는 많은 통념이 있다. 통념이란 널리 믿어지고 있지만 잘못된 믿음을 의미한다. 여기서 중요한 말은 <널리>라는 말과 <잘못된>이란 말이다. <널리>란 말은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잘못된>이란 말은 기회를 제공해준다. 단순히 주식 이름만 듣고 그 주식을 사서는 안 되는 즉각적인 또는 널리 알려진 이유가 떠오른다면, 여러분도 그런 통념을 갖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 기업은 공인인증서 폐지라는 말로 가치에 비해 (제 생각에는)형편없이 떨어져 있습니다. 한 마디로 옛사람인 저는 컴퓨터로 주식 거래는 매일, 은행 이체는 가끔 하면서 공인인증서를 사용하지만 휴대폰으로는 이런 행위를 전혀 하지 않습니다. 동사의 매력적인 재무지표에 반해서 주식을 보유했으면서도 정작 이 기업의 사업(BM)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총에 참석해서 경영진에게 직접 묻게 되었습니다.



경영진은 1)공인인증서 폐지란 말은 언론에서 잘못 전달하는 것으로 폐지가 아닌 의무 사용이 아니라는 것과 2)현재 금융기관에서는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수 있는 보안수단이 없기 때문에 계속 사용할 수밖에 없으며 3)따라서 매출 감소 사태는 발생하고 있지 않다는 답을 들려주었습니다.



또한 오너 경영인이 배당금 지급액 등의 갈등으로 일반주주와 싸운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전년에 비해 순이익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배당금을 20%나 증액했으니)오히려 제 눈에는 일반주주에게 우호적으로 보였습니다. 배당정책과 대주주 경영진에게 지급하는 보수규모로 대주주/대리인의 위험을 파악하는 저인지라 이미 좋아하기로 맘 먹고서 주총에 참석했을 수도 있으므로 모든 상황이 아름답게 보였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주총을 다녀온 이후 보유량을 늘렸고 아직 보유하지 않고 있던 펀드(친구)에서는 새 식구로 맞게 되었습니다. 통념이란 말을 썼지만 저만의 편견일 수도 있음을 확실히 밝혀둘 필요가 있겠네요. 이 글로 인해 두고두고 웃음거리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갖게 됩니다^^



자사주 1,017,030(발행 주식의 31.8%)를 차감한 후 오늘 종가인 25,200원으로 계산한 동사의 투자지표를 살펴 봅니다. 무엇보다 자사주를 차감한 시가총액보다 훨씬 많은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게 눈에 띕니다.

* 시가총액: 805 (자사주 차감 후: 548)

* PER: 5.17 / PBR: 0.75 / 배당수익률: 4.3% / 순현금: 659



이후 별로 나쁘지 않은 2018 1분기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연일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면서 주가가 더 낮아진 탓에 투자지표는 더 좋아 보입니다. 현재 시가총액 512억보다 많은 660억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PER: 4.8 / PBR: 0.70 / PDR: 4.6%



<동일기연>

1. 2009년 이후 매출감소 추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었는데, 2017 1분기 실적부터 그 동안의 부진을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고 이런 추세는 2017년 내내 이어졌습니다. 동사의 사업에 대해 파악할 능력이 없는지라 지표만을 본 것인데, 2018 1분기 실적은 이런 기대를 벗어난 어닝 쇼크였습니다. 덕분에 주가는 하락하고 있습니다.



2. 10년 이상 주식배당 5%를 지속하고 있는 동사는 배당락을 금방 회복하는 편이라 현금배당만큼 주식배당을 선호하는 저의 포트폴리오에는 거의 늘 한쪽 구석을 차지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3. 2016년 말에 비해 2017년 말 임직원 숫자가 14(147->161)이 늘어난 것에 대해 매출 증가와 함께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데, 회사에서는 큰 의미를 두지 말라고 하는군요 OTL



4. 시가총액 456억에 버금가는 414억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예스코> 정도는 아니지만 상장회사 투자를 통해 영업외수익을 늘리는 등 보유현금을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기업입니다.

PER: 6.3 / PBR: 0.72 / PDR: 0.3% 주식배당: 5.0%



<에스텍>

1. 일본 우량 기업이 대주주인 스피커 전문제조업체입니다. 납품처가 자동차와 가전 등 어느 정도 경기 영향이 있고 수출 비중이 90% 정도로 환율 영향을 받습니다.

2. 큰 폭은 아니지만 꾸준히 매출과 수익이 성장하는 기업이며 2016년부터 배당금을 500원으로 늘리면서 배당성향을 높였습니다.



3. 시가총액 850억에 대해 보유현금이 415억으로 안정된 재무구조와 높은 배당수익률은 제 성향에 딱 들어맞는 기업입니다.

PER: 8.6 / PBR: 0.68 / PDR: 5.0%



<이씨에스> 지난 6 15일 주총에 참석한 다음 정리했던 글을 붙입니다. 경영진과 기업에 대한 믿음이 배가 된 기회가 되었습니다.



주총 참석: 작년에 이어 2년 연속해서 다녀왔습니다. 9시에 시작했기 때문에 참석할 수 있었고 주총에 참석하느라 다니는 직장은 10 40분에 출근했습니다. 다음은 저의 뻔한 질문 VS 의장의 성의가 넘치는 답변



1. 매출채권이 126 -> 218억으로 증가한데다 9개월 초과분이 22억이나 되어서 주총 전에 주주담당과 확인

- 건 별로 왕왕 그런 경우가 있으며 이 금액은 현재 회수 되었습니다.

- 관리를 잘하기 때문에 부실채권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2. 현금 보유분을 제대로 운용하지 못한다. 연말 기준 보유 현금이 275억 정도인데 이자수입이 4억이 안 되는 현금운용이 아쉽다.

- 2~3억 금융수입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은 알고 있지만 우리는 현금은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익은 사업에서 내려고 합니다.

2-1. 그렇다면 배당을 좀더 늘리는 것을 고려해주세요.

- 작년부터 예년(1/3)과 달리 배당성향을 늘렸음을 감안해 주었으면 합니다.

- (이익을 늘려서)내년에는 조금이라도 더 늘리도록 하겠습니다.



3. 매출 중 마진율이 높은 <유지보수>에 관심이 많은데, 작년부터 증가폭이 줄어들고 있음을 지적

- 유지보수 수입이 원가가 전혀 들지 않는 게 아니고 때로는 비용부담이 클 때도 있어서 나름 수익성을 감안해서 수주합니다.

- 회사 방침은 유지보수 매출을 총 매출의 (현재 20~25%)40~50% 비중으로 가져가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4. 저는 동사의 사업 모델인 기술에 대해서는 깜깜이라 대표이사의 성품(전문성/능력/태도/말씀 등)에 의지하는 게 큽니다. 그래서 대표이사와 주주담당자와의 대화를 통해 인지한 추가 정보

- 동사는 임직원 수가 150명이 채 안 되는데, 대표이사 연봉이 전체 임직원 중에서 7~8위 수준으로 적게 가져 갑니다.

- 배당금 수령액 중 상당액을 직원복지를 위한 사우회기금에 지원합니다.

- 대표이사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출퇴근 합니다.

그래서, 올해 임기 만료라 재선임 안건에 대해, 내년 배당을 늘리는 조건으로 제가 주주를 대표해서 흔쾌히 승인해주었습니다^^



5. 실적은 지난 회기에 비해 매출은 12%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제자리 순이익은 10% 늘었고 배당금은 전기와 동일한 200원입니다.

- 자사주를 차감한 시가총액이 300억 약간 넘고 보유 현금이 매출채권에 따라 변동이 있지만 대략 시가총액에 버금가는 300억 정도..

PER: 10.5 / PBR: 0.70 / PDR: 4.3%





상반기를 마감하는 6월 운용보고서인 만큼 운용하고 있는 펀드들의 수익률 현황을 살펴 봅니다. 총 투자자산의 수익률은 9.0% 5.7% 하락한 Kospi지수와 비교해서는 14.7% 더 나은 수익률을 얻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작년 6월과 평가수익률이 + 9.0%로 동일한데, 작년엔 1분기 + 0.3% -> 9.0%로 수익률이 늘어났던 것에 비해 올해는 13.2% -> 9.0%로 줄어든 것이 좋지 않습니다.



또한 배당주 비중을 유지한 펀드(친구)는 선방했으나 펀드(아내)처럼 저의 원래 스타일과 다른 주식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펀드들의 수익률 악화가 눈에 띕니다.



<운용 펀드별 수익률>

시장 지수
2017-12
2018-03
2018-06
Kospi 지수
2,467.49
2,445.85
2,326.13

-
전년 대비
 
-0.9%
-5.7%
Kosdaq 지수
798.42
871.09
818.22

-
전년 대비
 
9.1%
2.5%
운용 펀드
2017-12
2018-03
2018-06
Fund(1)
 
12.8%
8.0%
Fund(B)
 
11.3%
7.9%
Fund(법인)
 
10.8%
6.6%
Fund(아내)
 
13.6%
8.8%
Fund(아이1)
 
16.0%
12.0%
Fund(아이2)
 
19.4%
14.1%
총액 기준
 
13.2%
9.0%
Fund(친구)
 
12.4%
11.4%
Fund(BB)
 
16.8%
14.4%





책장을 정리하다 있는 줄도 몰랐던 노트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책을 읽다 좋은 글이 보이면 옮겨 적곤 하는 이런 노트가 몇 권은 될 텐데요. 말콤 그래드웰의 책, [David and Goliath]을 구입할 때 끼워준 것으로 멋진 외양이 맘에 들었던 기억이 나는데, 몇 장 사용하지 않고서 방치되었더군요. 노트에는 세네카의 [인생론]을 읽으면서 2014 3 14일에 옮겨 적은 메모가 눈길을 잡았습니다.



베르길리우스의 시를 인용한 것으로, 주식시장은 물론 살아가는 데 있어 마음에 새겨 둘 만한 글이라고 생각되어 2018년 상반기를 마감하는 글로 어울리겠다 싶어 옮깁니다. 스스로 가치투자자입네 자부하면서도, 내 맘처럼 움직이지 않는 주식시장으로 인해 시도 때도 없이 힘들어 하는 저에게는 벤저민 그레이엄이 [증권 분석]을 쓰면서 첫 문장으로 인용한 호레이스의 시와 함께 저를 다잡아 줄 또 하나의 귀한 말씀이 될 듯 합니다.



끊어야 하는 것은 두 가지,

미래에 대한 공포와 지난날의 불행했던 기억이네



후자는 이미 끝난 일이고,

전자는 아직 오지 않았으니까.

그리고 그러한 곤경의 한복판에 있을 때야말로

이렇게 말해야 할 것이네.



틀림없이 언젠가 이 일을 떠올리며

즐거워할 때가 오겠지.

모두의회계_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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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댓글 5개)

  1. 연금고객
    연금고객 | 18.07/03 11:25
    좋은 글 많은 위안을 받습니다. 6월만 순손실이 제법되어 올해 평가수익이 꽤 줄었습니다. 하지만 편안하고 느긋하게 저평가된 회사를 좀 더 줏어 볼 예정입니다. 여름철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되십시오
    답글쓰기
  2. 양반
    양반 | 18.07/03 16:19
    그래도 올해 수익률은 선방중이시네요
    저는 어제자로 올해 마이너스로 돌아섰읍니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
    투자던 삶이던 맘대로 안되네요
    답글쓰기
  3. 숙향
    숙향 | 18.07/03 16:26
    연금고객 님은 주식 매수할 현금이 꽤 있다는 말씀이네요. 부럽습니다^^
    6월이 나빴으면 7월이 좋을테고 그도 아니면 8월이 좋겠지요. 다행히 아직 살 날이 많으니.. 싼 주식을 들고 가다보면 언젠가 웃을 날이 올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태풍이 지나가고나면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겠죠.
    연금고객 님도 건강하게 여름 나시길 바라옵니다.
    답글쓰기
  4. 숙향
    숙향 | 18.07/03 16:31
    양반 님 포트폴리오가 잘 안 풀리는군요. 워낙 한쪽으로 치우친 시장이라.. 맨날 하는 얘기지만 언제까지 이렇겠습니까. 저쪽이 혼나고 대신 우리는 참았던 웃음보를 터뜨릴 날이 오겠죠.

    제가 조금 낫긴 하지만.. 아시다시피 1분기에 특수한 상황이 있었던 거고.. 이후 계속 헤매고 있습니다. 배당금은 계속 나오니까 쓰고 남는 돈으로 주식 수를 늘려나가다 보면 더 큰 수익으로 보답할 겁니다. 더운 곳에 사시는 만큼 모쪼록 더위 타지 않게 조심하세요~
    답글쓰기
  5. 팬더88
    팬더88 | 18.07/22 16:38
    이웃집 워런 버핏 숙향의 투자일기를 읽고 오늘 아이투자에 회원가입했습니다.
    답글쓰기
    • 숙향
      숙향 | 18.07/23 07:34
      팬더88 님께서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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