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제이씨현시스템, 기관&외인 동시 매수..매력은?

기관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동시에 유입된 제이씨현시스템이 눈길을 끈다. 최근 한 달(5월21일~6월 22일)간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제이씨현시스템 주식은 총 16만4734주로 발행주식수의 0.86% 규모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단기간에 지분을 급격히 늘렸다.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6거래일간 순매수한 주식은 총 16만8108주(발행주식수의 0.88%)다.

25일 오후 1시 25분 현재 주가는 전일대비 2.4% 오른 9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이씨현시스템은 2개분기 만에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884억원이며 영업이익은 313% 증가한 85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지배지분 순이익은 190% 증가한 6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에 기록한 분기 최대 매출 854억원과 영업이익 63억원보다 각각 30억원, 22억원 많다.

주요 제품인 그래픽카드 매출이 지난해 1분기 113억원에서 올해 1분기 277억원으로 145% 급증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이 밖에 메인보드, 모니터 등 IT제품의 매출이 고르게 늘었다.



지난 4일 리포트를 발표한 토러스투자증권의 전상용 연구원은 그래픽카드 매출 급증의 요인으로 고 그래픽 사양 게임(배틀 그라운드 등)의 히트를 꼽았다. 또한 인텔8세대 소켓 변화에 따른 메인보드 매출 증가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그래픽카드 교체수요가 지속되고 있고, 정부의 드론활성화 정책 발표에 따른 드론 매출 증대를 기대했다. 전 연구원이 추정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647억원(+28%, 전년비)과 302억원(+86%, 전년비)이다.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66%로 낮고 유동비율은 217%로 높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13%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509배다.

올해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0.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26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