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이패널, 올해 영업익 149억..전년비 56%↑ - 한양證

25일 한양증권이 에스와이패널의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목표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에스와이패널은 건축자재인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을 생산한다. 국내 패널 시장 1위 업체인 에스와이패널의 시장 점유율은 20.9%다. 에스와이패널은 전국을 1시간 이내에 커버할 수 있는 생산과 판매망을 구축했다. 최근 화재안전에 대한 정책이 강화되면서 패널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속적인 외형 성장에 주목했다. 2018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855억원, 영업이익은 -8억원으로 적자 축소에 성공했다. 단가가 높은 신규 제품 매출(278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하면서 외형이 성장했다.



꾸준한 신규 투자가 외형 급증을 견인했다. 작년과 재작년 지속적인 원가 상승과 투자 증가로 이익은 하향세를 보였지만 매출은 꾸준히 증가했다. 2017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3935억원, 2016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3061억원이다. 꾸준한 투자에 정책 효과와 신규 사업 등의 영향이 더해져 외형이 급증했다.

이익 개선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양증권의 이동헌 연구원은 대부분의 투자가 마무리되었고, 원재료 가격도 안정화되고 있어 마진 개선폭이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3년간 에스와이패널이 투자한 CAPEX(미래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지출한 비용)만 1000억원에 이른다. 그 결과 건축 외장용 패널 5690만m², 우레탄보드 1000만m², 컬러강판 40만톤, 데크플레이트 360만m², 모듈러주택 1400채의 생산능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성공적인 해외 시장 진입도 주목할 만하다. 에스와이패널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네팔에 생산공장을 세웠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공장은 각각 15만톤과 10만톤의 컬러강판 라인을 구축했다.

이 연구원이 예상한 2018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4857억원, 영업이익은 56% 증가한 149억원이다. 데크플레이트와 우레탄보드가 각각 전년 대비 46%, 33% 증가해 매출 증가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오전 10시 5분 현재 에스와이패널은 전일 대비 0.8% 오른 7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1786억원으로 이 연구원이 예상한 순이익 105억원의 16.9배다.